Tchaikovsky [The Seasong 사 계 op.37b]
Alessandro Gauk 알렉산드로 가우크, arranged
Evgeni Svetlaov 에프게니 스베틀라노프, cond
Ussr State Symphony Orchestra 소비에트 국립 교향악단
차이코브스키는 1875년 세모부터 다음해에 걸쳐 페터르부르크(레닌그라드)의 출판업자의 의뢰를 받아 이 곡 [사계]를 작곡했다. 월간지 [뉘에리스]의 부록형식으로, 1878년 1월 부터매월 한곡씩 그달의 행사나 풍물을 담은 12개의 소곡이 발표 되었다. 후에 이 12곡이 묶여 작품 37b 로 출판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사계]이다.
피아노 곡집으로도 많은 매력을 지닌 작품이지만, 여기서 연주되고 있는 것은 [알렉산드로 가우크]가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한 판]이다. [가우크]는 [레닌그라드 필]과 [소비에트 국립교향악단],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하다 1963년에 세상을 떠난 소련 지휘계의 장로이다.
레닌그라드 음악원 시절 [글라주노프]에게서 작곡을 배웠고, 그의 애제자였지만 음악적 성향은 스승보다 차이코브스키에 가깝고, 그런 까닭에 가우크 편곡의 이 사계는 차이코브스키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평을 받는다. |
(Autumn Song가을의 노래)
전곡 가운데 차이코브스키의 빛갈이 가장 짙은 곡이다. 우수감에 젖은 10월의 분위기가 [톨스토이]의싯귀 사이에 숨어있다. [가을, 우리의 가련한 뜰은 초라해져 가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바람에 날려가네.] 낙엽이 바람에 힘없이 춤추는 듯한 침침한 선율이 플룻과 클라리넷으로 티없이 맑게 흐르고, 중간부에서 주제가 굴절된듯이 진행 되지만 곧 원 모습으로 돌아 온다. 마지막에 플룻과 클라리넷이 주고 받는 선율이 ,아주 감성적이고 목관악기의 투명함이 잘 살아있는 곡이다.
이곡은 마이코브의 시에 의한 것 으로 봄 소식을 알리는 꽃 [Perceniege(Snowdrop 눈꽃]이 만발할때의 자연의 아름다음을 노래한다. 무언가 풍의 아름다운 선율이 현악 합주로 나타난다. 이것은 봄에 대한 동경을 느끼게 하는 선율로 매혹적이다. 이어 [콘 그라지아 메 포코 메노 아니메토]의 중간 부분에 가면 짧은 상승음형을 플룻이 아릅답게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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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란 [러시아의 삼두마차]를 의미한다. 이곡의 권두사 격이 되는 [크리소프]의 시는 눈 덮힌 광야를 달리는 [트로이카]에 부쳐 쓸슬한 마음을 노래 한것이다. 곡은 러시아 민요를 주제로 시작하여. 목관, 현악기, 트라이 앵글, 방을소리등이 조화,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이루며, 마치 여행의 외로음을 달래려는듯 흥미롭게 진행된다.
200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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