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관현악

베토벤/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맨스` 제2번-Frank Peter Zimmermann

로만짜 2007. 8. 18. 03:51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맨스' 제2번 F 장조 작품 50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2 in F major op.50
를 감상하겠습니다.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의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은 위대한 작곡가였습니다.
그는 영웅적인 백절불굴의 투지로서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였으며 철학자이며 사상가였습니다. 그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애를 실천한 인도주의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고전의 형식미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문을 연 교량적인 역할을 한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음악가였는데 그의 아버지는 그를 제2의 모짜르트로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는 모짜르트처럼 신동은 아니였으나 음악적인 천분을 마침내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7세 때에 그 당시 음악의 중심지였던 비인으로 갔습니다.
그의 본격적인 음악 교육은 이 때부터.시작되었다고 하겠습니다.
1792년 22세 때에 그가 비인에 나타났을 때는 작곡가라기보다는 먼저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역경과 고난이 겹쳐 들었습니다.
생활은 곤란했고 사랑은 실패했으며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귓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1814년 이래 그는 완전한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같은 고통 속에서도 비할 바 없는 위대한 예술이 나타났습니다.
1815년 이후의 작품은 그의 모든 창작 중의. 일대 전환인데 웅대한 구상과 자유로운 형식, 진지한 표현 등은 거성이 아니고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경지라고 하겠습니다.
그의 작품은 낭만적인 영향도 받았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고 냉정했으며 안정된 형식미를 갖추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생명의 체험을 합리적인 형식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보통 3기로 나누는데,

제1기((1786-1803) 초기의 작품으로서 하이든과 모짜르트의 영향을 받은 때입니다. 교향곡 제1,2번이 이 시기의 작품입니다.
제2기(1804-1816)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독창적인 시기입니다. 교향곡 제3번에서 제8번까지의 작품입니다.
제3기(1817-1827) 초인간적인 최고의 예술인데 영감의 창작기입니다. 청각을 거의 잃어버린 이후의 감각을 초월한 시대의 작품을 보였습니다. 이 무렵의 작품으로는 교향곡 제9번 등이 있는데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음악사상 최고에 속합니다. 베에토벤이야말로 많은 유산을 우리 인류에게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2 in F major op.50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만스를 2곡 작곡하였는데 제1번은 G 장조 op.40이고, 제2번은 F 장조입니다.
이것은 1798년 경에 작곡하였습니다.
로만스란 곡의 음악 형식은 낭만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지닌 곡을 뜻하는 외에도 서사라든가 혹은 연애 등 그 말의 뜻이 일정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작곡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나타낸 즉흥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소재로 한 곡으로 간주됩니다.
한편 베토벤이 젊었을 때는 그 당시 유행하던 푸른 양복의 몸 맵시를 냈다는 점으로 보아 그 역시 여인들과 함께 청춘을 즐겼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같은 로맨틱했던 감정이 이러한 명작으로 표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제2번은 먼저 서주 없이 독주 바이올린이 칸타빌레의 아름다운 제1테마를 연주하면 오케스트라가 합주로 반복합니다. 제2테마도 독주 바이올린에 제시되는데 남성적이고 위엄 있는 제1번의 G 장조에 비해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로만스의 테마는 전 후 3회 나타나며 마지막 콩다에서 여리게 사라지는 아름다운 선율입니다.

Frank Peter Zimmermann (1965- G.)

Frank Peter Zimmermann 1991년 1월 현재 아직 26세인 신예 바이올리니�트입니다.
2차 대전 후 독일에서는 무티를 제외하고는 솔리스트급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좀처럼 배출되지 않다가 드물게 나타난 인물입니다.
첼리스트인 아버지와 바이롤리니스트인 어머니의 지도를 받아 14세 때 루체른 음악제에 출연하여 주목을 모았습니다.
현재는 쾰른에 본거지를 두고서 세계 각지를 연주 여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짜르트에 애착이 강하며, 그의 바이올린 음악의 전곡을 녹음할 예정입니다. CD는 베토벤의 협주곡이 대표적입니다.

Jeffrey Tate (1943-E.)

Jeffrey Tate 20대 중반까지 의사의 길을 걸었지만 음악에 대한 정열을 버리기 어려워 음악가로서 살아갈 것을 결의하고 런던의 엘스 메이어-리스먼의 오페라단에서 합창지휘와 리허설 피아노를 담당하면서 음악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같은 일을 계속하며 다시 올드벌러 음악제와 바이로이트 음악제 등에서 불레즈, 솔티, 레바인 등의 조수를 맡으면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메트로포리탄 오페라 극장의 정식 데뷔 무대에서 베르크의 '루루'를 지휘하여 주목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84년, 잉글리시 콘체르트 오케스트라와 모짜르트 연속 연주회를 가져 더욱 평가를 높였습니다.
선천적인 장애로 의자에 앉아 지휘하지만 청결하고도 투명한 아름다움과 명쾌함에 덧붙여진 정열적인 연주는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English Chamber Orchestra
English Chamber Orchestra



Romance for for Violin and Orchestra No.2 in F major op.50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Frank Peter Zimmermann (1965- G.):Violin
English Chamber Orchestra
Jeffrey Tate (1943-E.):Conductor


 

 

출   처: 아트힐 / 카페 / 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