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빌라 로보스/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아리아 - Kathleen Battle 외 동영상

로만짜 2007. 7. 31. 16:55



Heitor Villa Lobos (1887 - 1959)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 5 빌라 로보스 /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아리아 Kathleen Battle, sop. Christopher Parkening, guitar *** H.Villa-Lobos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 5 Roland Dyens, guitar *** H.Villa-Lobos Aria from Bachianas Brasileiras No. 5 Victoria Taranova, sop. 어디선가 들어본 듯하지만 제목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려운 곡. 소프라노와 8명의 첼리스트를 위한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 중 '아리아' .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 에이토르 빌라 로보스 (1887~1959) 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화창한 봄날처럼 밝게 흐르는 보칼리즈 (가사 없는 성악곡) 로 시작되다가 중간 부분에선 레시타티보처럼 같은 음 위에서 시를 읊조린다. "땅거미. 아름답게 꿈꾸는 허공에 투명한 장미빛 구름이 한가롭게 떠있네. 달은 잔잔히 땅거미를 수놓네. 꿈꾸듯 어여쁜 화장을 한 아가씨처럼…" 이 곡을 가리켜 핀란드 음악학자 에로 타라스티는 '블랙 박스' 라고 말했다. 분석해 내기 힘든 매력과 치밀한 구성력을 지녔다는 얘기다. 빌라 로보스는 바흐를 '세계 각국의 민요와도 잘 어울리는 풍부하고 깊이있는 음악의 원천' 이라고 생각했다. 바흐의 음악은 지구 상의 음악적 토양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태양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 1941년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를 첼로 앙상블로 편곡했으며 바흐의 '미사 B단조' 의 브라질 초연을 이끌었다. 첼리스트였던 '빌라 로보스'는 아리아 에서 첼로 앙상블의 리더는 줄곧 소프라노의 선율을 따라가고 나머지 악기들은 오케스트라 못지 않는 다양한 음색을 구사한다. 작곡자는 1947년 이 곡을 소프라노와 기타를 위해 편곡하기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 빌라 로보스는 이렇게 말했다. '브라질의 민족음악은 바로 나요.' Heitor Villa Lobos 중남미에서 출생한 최대의 작곡가로써 브라질에서 명성을 떨친 문인, 역사가이며 아마튜어 음악가였던 부친으로부터 음악을 배웠는데 어린 시절 첼로와 클라리넷을 공부하였을 뿐 아니라 피아노를 비롯하여 각종 현악기, 특히 브라질 기타의 연주에 능숙했다. 1887년 3월 5일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출생하여 이미15세 때는 오케스트라의 첼로 주자가 되었다. 1905년 부터 민요 채집을 시작하였고 작곡 공부도 했으며 1907년 내셔널 콘서바토리 음악원에서 본격적인 학문을 훈련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적으로 그 연구를계속했다. 빌라-로보스는 담배, 당구, 영화를 사랑했고 평생을 정신적 지주 바흐와 함께 살다간 음악가 입니다 결국 9 편의 브라질 풍의 바흐라는 걸작을 남겼지만 오히려 남미의 정서를 기조로한 새로운 전통의 창시자 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브라질 어느 음악가의 평론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빌라-로보스가 쓴 음악은 클래식 음악이 아니다 그 것은 우리들의 음악, 브라질의 음악, 라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음악인 것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Izaht]1912, 희가극 [말라자르테]1922, 교향곡 11곡, 교향시[아마존 유역], [브라질풍의 바하], 14곡의 쵸로스, 기타를 위한 12개의 연습곡, 기타를 위한 5개의 전주곡, 기타협주곡 (Rio.1951), 가곡 [브라질의 세레나데] 등 다수가 있다. 문지영 2007.7.31.

출   처: 호산의 컨트리뮤직 / 카페 / 문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