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기사' 는 리하르트 스트라우스가 47세 때 작곡한 것으로, 극음악 창작
에 하나의 전환기를 이루었다. '장미의 기사' 라는 제목의 뜻은 18세기 오스트
리아 궁정의 관습으로서, 약혼 피로연 때에 은으로 장미꽃을 여자에게 바치는데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스트라우스의 음악극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와 멋과 유머가 넘치는
'장미의 기사' 는 테너가 푸대접 받는 이색적인 희가극이지만 '이탈리안 테너의
아리아'는 이 오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가 아닐 수 없다.
Di rigori armato in seno
Contro amor mi ribellai
Ma fui vinto in un baleno
In mirar due vaghi rai.
Ahi! che resiste puoco a stral di fuoco
cor di gelo di fuoco a stral.
My heart steeled by adversity
I rebelled against love
But in a flash I was conquered
on seeing two lovely eyes
Alas! How little a heart of ice
Can resist an arrow of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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