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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ce, Op.17 No.3
라흐마니노프 / 로망스
Sergei V. Rakhmaninov (1873∼1943)
라흐마니노프 피아노두오조곡 1.2번
Suite no.1 "Fantasie-tableaux",op.5 는 차이코프스키에게 헌정된 곡으로...
1. Barcarolle... 뱃노래
2. La nuit...L`amour... 사랑의 밤
3. Les larmes... 눈물
4. Paques... 러시아의 부활절 이렇게 네 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곡 자체는 이 네개의 단위가 자연스럽게 맞물리고 있으며... 제목에서도 분위기가 느껴지듯이 서정적이고 매우 아름다운 곡들입니다...두대의 피아노만이 낼 수 있는 정교한 진행이... 다른 어떤 곡에서도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전의 두오곡과는 다른 참신하고 독창적인 구성이 눈에 띕니다...
흔들리는 듯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가는 뱃노래... 상당히 느리게 시작하여 점차 속도를 갖추어... 미묘한 감정에서 격정적인 멜로디를 끌어내는 사랑의 밤... 조용하고 서정적인 반복과 진행을 통해 슬픔의 이미지를 만드는 눈물... 시종일관 압도적인 속도감을 통해 결말로 치닫는 러시아의 부활절... 각각의 곡들이 따로떼어놔도 개성이 넘치는 곡들입니다만... 합쳐져서 하나의 음악임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 곡은 조곡 2번 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이나 구성을 놓고 볼때 1번과 비교한다는 건 역시 우습지만... 라흐마니노프가 성숙되었다는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는 이 곡을 쓴 이후로 피아노 협주곡 2번등 대곡을 쏟아 놓았으니... 우연이라고는 말할 수 없겠죠...?
Suite no.2, op.17 은 별다른 제목은 없으며... 라흐마니노프의 사촌형 알렉산더 질로티에게 헌정되었습니다...
1. Introduction... 서주
2. Valse... 왈츠
3. Romance... 로망스
4. Taratella... 타란텔라 ( 남이탈리아의 민요적 춤곡 ) 이렇게 네 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행진곡풍의 박진감 넘치는 경쾌한 출발... 그러나 그 발랄함 속에서도 슬픔이 느껴지는 서주... 도저히 왈츠라고는 느껴지는 빠르기와 신축성 있는 박자로... 서주의 경쾌함을 한층 더 이끌어가는 왈츠... 차분한 간절함과 황홀함이 서려있는 라흐마니노프의 전공... 로맨티시즘과 화려한 화성이 돋보이는 로망스... 걷잡을 수 없는 음표들의 집합으로 피날레임을 알 수 있는... 마지막곡 타란텔라... 이 곡을 듣고 나면 하나의 극을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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