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쇼팽 / 론도 모음

로만짜 2007. 5. 7. 03:01

Rondo

쇼팽 / 론도

Fryderyk Franciszek Chopin (1810-1849)

Rondo in C minor Op.1

쇼팽의 작품 1을 장식하는 이 곡은 쇼팽이 15세였던 1825년에 바르샤바의 브제지나사에서 출판되었는데, 이 때에는 작품 번호가 붙어 있지 않았고 1835년 베를린의 슐레징거에서 새로 출판되었을 때 비로소 작품 1이라고 명기되었다. 쇼팽 아버지의 친구이자 바르샤바 중학교의 교장이었던 사무엘 보그미우 린데의 아내 루드비카에게 헌정되었다.

1831년 쇼팽의 <라 치 다렘 라 마노> 변주곡 작품 2를 입수하고 열정 넘치는 명비평을 쓴 슈만은 곧바로 쇼팽의 작품 1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이듬해 이 곡을 입수한 후 다음과 같은 편지를 클라라의 아버지 비크에게 띄웠다.

[쇼팽의 첫 작품(10대 때의 작품이라고 확신합니다만)을 손에 넣었습니다. 매우 아름답고 구석구석 신경을 쓴 작품이라 부인들은 마치 모셸레스 같다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곡에는 많은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클라라에게 공부시켜 보시길 바랍니다.]

15세 때의 작품이라 구성상에서 보면 긴밀감과 응축이 결여되어 있고 통일감이 부족한 것이 흠이지만, 쇼팽다운 화려한 피아니즘이 이미 충분히 발휘되어 연주 효과가 높은 작품으로 완성되어 있다. 작곡은 1825년 5월. 출판은 1825년, 바르샤바, 린데 부인에게 헌정되었다.

마주르카풍 Rondo in F Major Op.5

1826년에 작곡된 이 곡은 처음 출판되었을 당시에는 작품 번호가 없었지만, 1836년에 라이프치히와 파리에서 재출판되었을 때 작품 번호가 처음 붙여졌다.

쇼팽의 초기 작품 중 가장 폴란드풍이며 또한 매우 쇼팽답다.

론도는 대게 2/4박자 또는 4/4박자가 정석인데, 그런 고전 형식과 3박자의 마디를 결합함으로써 민족적이고 독자적인 악곡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청년 쇼팽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작곡은 1826년. 출판은 1828년, 바르샤바. 알렉상드린 드 모리올 백작 딸에게 헌정되었다.

Rondo in Eb Major Op.16

작곡된 해는 확실치 않지만 대체로 1832년 무렵이라고 생각된다. 쇼팽의 론도로서는 마지막 작품이며, 또한 그가 작곡한 론도 중에서 가장 긴 곡이다.
쇼팽은 이 시절 파리에서 피아노 교사로서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그는 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종류의 연주 기교용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 론도도 그중 하나이다.
작곡은 1832년경. 출판은 1834년. 카롤리네 하르트만에게 헌정되었다.

Rondo in C Major Op.73

이 곡은 처음에는 한 대의 피아노 독주용으로 작곡되었다. 친구 티투스 보이체호프스키에게 보낸 1828년 9월 9일자 편지에서, 쇼팽은 같은 해 여름 산니키(바르샤바에서 남서쪽으로 80km 떨어진 지방의 소지구)에 머무르던 중 그 곳에서 연주용으로 작곡한 곡을 피아노 두 대용으로 편곡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오늘 피아노 제작자 보프홀츠의 작업실에서 엘레만과 함께 연주해 보았는데, 꽤 정교하게 만들어졌어>라고 덧붙였다. 같은 해 12월 27일 역시 티투스 앞으로 보낸 다른 편지에서는 <두 대용의 고아는 드디어 줄리앙 폰타나라는 의붓아버지를 찾았어. 그는 한 달 간의 연습으로 이 곡을 완전히 외워 버렸지>라고도 이야기하고 있다.<출처: 음악지우사>

연주회용 론도 크라코비아크

Krakowiak Op.14

출   처: philharmonic / / philharm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