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11, 12번과 거의 같은 시기에 완성되었는데 나머지 둘에 비해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교육적 기능'이 강화된 곡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1악장: Allegro moderato
시작하자마자 "봄이 왔다"라고 선언하는 것 같다. 어두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있는 경쾌함과 심플함이 울려 퍼진다. 이러한 악장은 '여백의 미'를 느끼게 한다.
2악장: Andante cantabile
이 소나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으로, 정말로 목소리 또는 바이올린의 떨림과도 어울릴 듯한 멜로디이다. 또 중간에는 minor로 가끔씩 전환해서 곡의 색깔을 여러 가지로 바꾸고 있는데, 모차르트답게 아주 자연스럽고 풍부한 선율이다. 이 소나타에서 가장 다양한 면을 보이는 곡이다.
3악장: Allegretto
소나타를 깨끗하게 끝맺는 3악장이다. 약간 가벼운 춤처럼 시작하고 좀 갑작스럽게 끝난다. 분위기는 1악장의 연장선상에 있어서 수수한 느낌이 들면서도 봄처럼 화창하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http://geige.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