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림스키코르샤코프 / The Flight of Bumble Bee ,Op.57 (왕벌의 비행)

로만짜 2007. 2. 26. 07:30

The Flight of Bumble Bee ,Op.57

림스키코르샤코프 왕벌의 비행 <오페라 '설탄 황제의 이야기' 중에서>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


바이올린+피아노


바이올린+관현악


첼로


트럼펫

<설탄 황제 이야기>의 줄거리
옛날 어느 나라에 설탄이란 황제가 살았습니다. 이 나라의 제일 가는 부자 상인에게는 세 딸이 있었어요. 설탄 황제는 세 딸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막내를 왕비로 맞아들였습니다. 두 언니들은 동생이 왕비가 된 것을 몹시 질투했어요. 어느 날 설탄 황제가 전쟁 때문에 궁궐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두 언니들은 왕비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트렸어요. 전쟁에서 돌아온 황제는 소문만 믿고 화가 나서 왕비와 어린 왕자를 나무통 속에 넣고 바다에 던져버렸지요. 불행 중 다행으로 왕비와 왕자가 들어있던 나무통은 마법에 쌓인 어느 섬에 닿았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왕비는 왕자를 건강하게 잘 키웠어요.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왕비와 왕자는 지난날의 슬픔을 다 잊고 마법의 섬에서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왕비와 왕자는 해변을 거닐다가 백조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백조는 땅벌 떼들에게 마구 쏘여 다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깜짝 놀란 두 사람은 백조를 구해 주었습니다. 백조는 자신을 구해 준 왕비와 왕자에게 감사하며 그 보답으로 세 가지 선물을 했습니다. 첫 번째 선물은 다람쥐였어요. 이 다람쥐는 금과 초록색 보석으로 만든 열매를 따다 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서른 세 명의 무사들을 신하로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백조는 아름다운 공주로 변해서 왕자의 신부가 된 것입니다.

'왕벌의 비행'은 오페라 '설탄 황제 이야기' (1899년에 시작되어 1900년에 완성) 중 제2막 1장에서 연주되는 곡이다. 곡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벌이 나는 장면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잘 묘사해 놓았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는 곡이다. 바이올린, 첼로 등의 독주곡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된다.


막심 므라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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