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was my idol!"이라는 살리에리의 고백과 함께 들려오는 곡은 모차르트가 1766년 10월, 즉 9살 때 작곡한 클라비어 소품이다. 이 음악을 배경으로 아주 아이러니한 두 상황이 연출된다. 어린 모차르트와 소년 살리에리 모두 수건으로 두 눈을 가렸으나, 모차르트는 바티칸의 교황 앞에서 자신이 작곡한 곡을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해 보이고 있는 반면, 살리에리는 자신의 고향인 시골 마을 레냐노에서 마을 친구들과 함께 유치한 놀이를 하고 있다.
[5] G.B.Pergolesi/ : Quando Corpus Morietur - Amen
살리에리 가족이 성당에서 기도하는 장면에서 성당의 소년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는 페르골레지가 1736년에 쓴 그의 최후의 작품인 <스타바트 마테르> 중 제 12곡이다. 원곡은 2중창인데, 영화에선 합창으로 연주되었다.
[6] Anonymous/ Early 18th Century Gypsy Music : Bubak and Hungaricus
빈으로 소환되어 와 연주회를 열게 된 모차르트를 보기 위해 콜로레도 대주교의 궁정으로 달려간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에 대한 궁금증을 머리 속에 품은 채 홀을 거니는 부분에 나오는 음악은 8세기 초 집시 음악으로, 영화에서는 Jaroslav Kreck에 의해 편곡된 음악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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