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ti, Francesco Paolo
(1846-1916)
토스티는 1846년 4월 9일 아브룻치의 오르트나 스루마네에서 태어났다.
양친은 상인인데, 아버지는 돈 주제페, 어머니는 카테리나이다.
처음에는 고향에서 바이올린을 배웠다. 그러나 11세 때, 왕실 등의 추천을 받아
나폴리의 산 피에트로 마이에라 왕립 음악원에 입학했다.
바이올린을 핀트, 작곡을 콘티와 메르카단테에게 배워 1866년 졸업했다.
곧바로 그 학교의 조교수가 되지만
건강을 이유로 고향에 돌아와 작곡에 전념하였다.
그때 로마의 성악 교사에게서 작품을 인정받아
사보이의 공녀 마르게리타의 성악교사로 초빙되었다.
1875년 런던에서 성공을 거둔 후 1880년 빅토리아 여왕아래에 있는
영국왕실 음악교사로서 정식으로 런던에 부임했고,
또 음악출판사 챠페르와 계약을 맺고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888년 런던에서 베르타 피앙소와 결혼,
1894년부터 왕립 음악원의 성악교수로 근무했다.
1908년 에드워드 7세로부터 남작 칭호를 받고
1913년에 런던을 떠나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1916년 12월 2일 로마에서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토스티는 성악 교사였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가곡이 많고,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어에 의한 아름다운 선율을 남겼다.
당시 이탈리아는 오페라의 전성시대로 작곡이라면
오페라와 동의어였을 정도의 시대였으나
그는 유일하게 이탈리아의 근대 가곡의 창조에 힘을 기울였던 것이다.
그때까지 이탈리아에서는 가곡은 육성되지 않았고
민요만 있었던 당시였기 때문에 아름다운 선율을
예술 가곡의 수준에 까지 이르게 했던 공적은 대단히 크다.
그 유려한 선율에 대응하는 유연하며 펑명(平明)한 하모니,
서정시의 정감을 그대로 불러내는 듯한 적절한 표현은 현대에 있어서도,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토스티의 가곡은 한마디로 감미(甘美)라는 단어로 말해질 수 있으리라.
그는 이탈리아적 선율의 흐름을 가진
부르기 쉬운 깨끗한 곡을 많이 작곡하였으며
대표작에 지금 흐르는《세레나데》와
《그럼, 안녕》《4월》《이상》《꿈》등이 있다.
Tosti Serenade / Luciano Pavar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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