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Wolfgang Amadeus (1756-1791 Aust.) 의 바이올린, 비올라 그리고 관현악을 위한 심포니아 콘체르탄테 Eb장조 작품 364 Sinfonia Concertante for Violin, Viola and Orchetra in E flat Major KV 364 를 감상하겠습니다.
그의 아버지 레오폴드는 잘쯔부르크 대사교의 궁정 음악가였는데 1762년에 그는 뮌헨과 비인 등지로 연주여행을 하여 절찬을 받았습니다. 다시 1763년부터 3년간 프랑스,영국,네덜란드 등지를 돌았으며 1767년부터 2년간은 비인으로, 1769년부터 3년간에 걸쳐 이탈리아를 3회나 연주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는 여행 지에 따라 새 지식을 배웠고 작곡 기법 등을 함께 습득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탈리아적인 명랑한 면과 독일적인 건강한 화성에 고전파 시대의 중심이 될 만한 기량을 겸해 배웠던 것입니다. 1777년에 그는 만하임을 거쳐 파리에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향에서 한 때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와 궁정 악단의 악장으로 있었는데 1781년 25세 때 비인으로 가서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10년간 가난과 싸워 가면서 활약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고귀한 기품을 지니고 있으며 단정하고 아름다워 동심에 찬 유희와 색채, 그리고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는 창작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음악을 궁정 음악이라 부르는 이도 있습니다. 단정한 스타일, 많은 하아모니,간결한 수법을 겸해서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멜로디는 음악의 엣센스라고 할 정도로 그의 선율은 아름답고 풍부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의 음악의 밑바닥에는 한 줄기의 애수가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짜르트의 음악은 하이든과 강한 대조를 보인다고 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의 작품은 1000여 곡 가까운데 모두 모범이 될 만한 것이며 인류에게 귀중한 유산을 남겨 주었습니다. 그는 작곡의 중점을 오페라에 두었으나 교향곡,협주곡,실내악,미사곡 등 매우 광범한 작곡 활동을 하였습니다.
Sinfonia Concertante in E flat Major KV 364 이 곡은 1779년 여름이나 가을 잘쯔부르크에서 작곡되었습니다. 23세 때인 그는 파리에서 어머니를 여의고 혼자 고향에 돌아왔던 시기였고 마음에 맞지 않는 궁정 악단에서 다시 일하게 된 때였습니다. 그는 이 협주교향곡을 그 곳의 단원을 위해 작곡하였습니다. 악기 평성에 있어서는 독주 악기 외에 각 2개의 오보와 혼 그리고 현악5부로 되어 있습니다. 비올라를 독주 악기로 내세운 작품 중 가장 폭넓게 알려진 작품입니다.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 형식을 이어받은 협주 교향곡 형식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입니다.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세밀한 화성과 극적 효과를 드높이는 대조 등이 주목할 만합니다. 아울러 튼튼한 구성과 용솟음치는 활기, 못다한 사랑을 추억하는 듯한 우아한 우수 등이 한층 멋있는 음악으로 이끌어갑니다. 1 Allegro maestoso 2 Andante 3 Presto
Itzhak Perlman:Violin 4세 때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가 부자유스러워졌습니다. 5세부터 텔아비브에서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10세 때 이스라엘 방송 오케스트라와 공연했습니다. 1958년 미국에서 텔레비젼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연찬을 쌓았습니다. 주커만과 함께 현대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곡' 전6곡,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치오' 등과 같은 난곡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데, 최근에는 내면이 한층 성숙해지면서 베토벤과 브람스의 소나타에서도 충실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실내악에 있어서도 열심이어서 피아니스트 아슠케나지 그리고 첼리스트 하렐과 함께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의 트리오를 레코딩하기도 하였습니다. 소품도 능숙하여 크라이슬러, 조플린의 작품에서는 독특한 맛을 빚어냅니다.
Pinchas Zukerman:Viola 펄만과 나란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유태계 바이올린 주자의 전형적인 한 조류를 잇는 이스라엘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또 갈라미안 문하의 수재이기도 합니다. 13세에 카잘스에게 인정받아 줄리아드 음악학교에 유학하며, 데뷔 후 레벤트리트 국제 콩크루에서 한국의 정경화와 공동으로 우승하였습니다. 그의 연주는 동향. 동문인 펄먼과 비교하면 템페라멘트에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펄먼이 연주기법에 치중한 기교파임에 비해 주커만은 극도로 정밀한 운궁의 여러 테크닉을 구사하여 부드러운 비브라토로 악기를 낭랑하게 울립니다. 또 펄먼의 주법이 어떻게 보더라도 비올라 취향이 아님에 비해 그는 비올라 주자이기도 하여, 우수한 주자들이 양 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최근 경향의 선착편을 잡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Zubin Mehta:Conductor 1960-67년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63-78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78-91년 뉴욕 필의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수 많은 레코딩도 남겼습니다. 68년 이래 맡고 있는 이스라엘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고문은 계속되고 있어 완전한 프리는 아니지만 91년 뉴욕 필 의 음악감독을 마감한 것은 아티스트로서 커다란 전환기였습니다. 뉴욕에서의 13년간은 별로 뚜렷한 성과가 없었고 특히 80년대 후반부터는 지명도가 낮아져 레코딩도 급격히 감소하고 혹평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필과는 아직도 다채로운 활동이 약속되어 있고 90년, 베르린 필 정기연주회의 '살로메'도 대 호평이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베르린이나 빈 필와의 객연 성과 또한 기대됩니다.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Sinfonia Concertante for Violin, Viola and Orchestra in E flat Major KV 364 Mozart, Wolfgang Amadeus (1756-1791 Aust.) Itzhak Perlman:Violin Pinchas Zukerman:Viola Zubin Mehta:Conductor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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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 카페 / 김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