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
Alfred Brendel, piano
Neville Marriner, cond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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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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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oma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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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Allegro assai
Mitzuko Uchida, Piano
Jeffrey Tate, cond
English Chamber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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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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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oma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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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llegro assai
제 20번의 협주곡은 D단조라는 어둡고 우울한 조성으로 작곡되었기 때문에
다른 장조의 곡들이 밝고 화려한 데에 비해 매우 비극적인 색깔이 짙어서 이
곡으로부터는 모차르트의 슬픔과 눈물과 한숨을 듣는 것만 같다.
깊은 슬픔을 간직한 제1악장 속에서는 모차르트의 일상 생활의 괴로움이
극적일 정도의 심각함을 지닌 채 다가든다. 제2악장 로만쩨에서는 분위기가
확 바뀌어 밝고 아름답다.
아내 콘스탄쩨와의 사랑의 밀어처럼 아늑하고 달콤한 분위기로 제 3악장은
다시 비장한 느낌 속에서 발랄하게 끝난다. 구성적으로도 매우 견고하여 그
심포닉한 극적 성격은 베토벤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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