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Mass Coronation" K. 317 - 안나 토모와 신토우, 아그네스 발차, 호세 반 담 등 & 빈 악우 합창단, 베를린 필, 카라얀

Wolfgang Amadeus Mozart
Mass No.15 in C major "Coronation" K. 317

1. Kyrie  [3:14]
2. Gloria  [3:58]
3. Credo  [6:38]
4. Sanctus  [1:59]
5. Benedictus  [3:17]
6. Agnus Dei  [3:51]
7. Agnus Dei. Dona nobis pacem [2:47]

Anna Tomowa-Sintow, soprano
Agnes Baltsa, contralto
Werner Krenn, tenor
Jose van Dam, bass
Wiener Singverein
Berliner Philharmoniker
Herbert von Karajan, cond.

모차르트 250회 생일인 1월 27일날, 대관식 미사가 비엔나의 성 스테판 성당에서 연주됐나보다.
모차르트가 자기 결혼식,장례식이 있었던 저 성당에서 생일잔치까지 하다니.. 그것도 250살 생일.
생로병사의 이벤트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사람이 드물텐데, 모차르트는 과연 위대한 천재다.
대관식 미사는 물론 교회의 명령에 의해 쓴 거지만, 혹시 자신이 인류 앞에 음악의 신동으로 등극할, 
먼 훗날 있을 스스로의 대관식을 위해 써놓은 것은 아닐까...  
괴짜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가 모차르트는 그 천재성을 감안하면 쓸 데 없이 오래 살았다고 했다는데,
수긍이 가는 얘기다. 모차르트 버금가는 천재인 글렌 굴드도 생을 쓸 데 없이 낭비하지 않고 떠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