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A. Mozart(1756~1791)
Great Mass in C minor K.427
1. Kyrie
Barbara Hendricks, sop
Herbert von Karajan, cond
Berliner Philharmoniker(베를린 필하모니카)
Wiener Singverein(빈 악우협회 합창단)
1982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모짜르트의 부인 콘스탄체가 남편 몰래
그 당시 궁정악장 이었던 살리에리에게
황제 요제프 2세의 조카 가정교사 자리를
악보를 들고 청탁하러 온 장면에서
살리에리가 악보를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야말로 주옥같은 음악들이 흘러 나오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단테 1악장,
그리고 이 미사곡 '기리에' 하이라이트
갑자기 고음이 치솟는 부분에 그만~~
살리에리가 악보를 주루루 쏟아버리는데...
관객쪽을 향해서 쏟아지게 만든
밀로스 포먼 감독의 환상적인 연출과
모짜르트의 많고 많은 작품 중
탁월한 선곡을 하신 네빌 마리너경에게
리스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1985년 어느 날 아마데우스 영화를 본 날
아마 그 날 관객쪽으로 쏟아져 내린 음악들이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와 더블판 OST로 시작해서
이후 모짜르디안이 되지 않았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