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Liszt (1811~1886) Hungarian Rhapsodies, For Orchestra
리스트는 소년 시절을 헝가리의 시골에서 보냈는데, 그 때 대중들의 노래와 집시들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헝가리의 민속 음악에 매료되었다.
그 영향으로 훗날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 광시곡을 작곡하였는데, 원래 광시곡은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를 지칭하는 것이었는데 후세에 와서 정열적이고 자유분방한 시를 일컫게 되었다.
리스트는 이것을 음악에 적용하여 자유롭게 열광적인 곡을 써서 광시곡(랩소디)이라고 하였으며 이는 헝가리의 마자르 사람들의 춤곡인 차르다시(Czardas)에서 유래된 것이다.
헝가리의 춤곡에는 느린 템포의 라싼(Lassan)조와 대단히 빠른 템포의 프리스카(Friska)조가 있는데 느린 템포의 라산은 헝가리 사람들의 평화, 슬픔, 우울함을 나타낸 것이고
빠른 템포의 프리스카는 헝가리의 국민성이라 할 만한 격렬하고 야성적인 면과 열정적인 기쁨을 나타낸 것이다.
리스트는 이 두 가지 곡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헝가리 사람 고유의 기질과 생활을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헝가리 광시곡은 모두 19곡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2번, 제6번, 제9번,(페스트시의 사육제), 제12번, 제14번, 제15번이 가장 많이 연주되었다.
리스트는 그의 제자 도플러와 함께 이 유명한 6곡을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지금까지 많이 연주되고 있다.
이 광시곡은 리스트가 말년에 작곡한 피아노 작품으로 음악적으로 동시대를 훨씬 뛰어넘어 훗날 드뷔시 혹은 바르토크의 음악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성숙기의 바그너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헝가리 광시곡 1번
이 곡은 리스트가 34세 때부터 35세 사이에 작곡한 것으로
첫부분은 힘차고 레치타티보풍으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주요 멜로디는 아르페지오로 나오면서
즉흥적인 면을 지나 연주자의 기술을 보이기 위한
긴 카덴짜로 옮겨진다.
중간부를 지나서 다시 헝가리 국민성을 나타내며 끝난다.
애수가 깃든 헝가리 민속무곡의 템포와
유쾌한 기분이 나는 빠른 템포를 교묘히 사용하였으며,
피아노의 성능을 최대한도로 나타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헝가리 광시곡 2번은 은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누구나 즐겨 감상한다.
장대하고 화려한 곡이다.
서주부는 느린 카프리스풍으로 슬픈 분위기를 조성한다.
얼마 후 다시 밝은 조로 바뀌어 아름답고 정서적인 면을
보이면서 한 편 애조를 띠우다가 화려하게 전개된다.
후반부에서는 집시의 선율이 빠르고 이성적인 면을
풍부하게 보이며 연주된다.
다시 이국적인 색다른 춤곡조로 시작하여
힘차고 장대하며 변화무쌍하게 전개된다.
마지막에는 찬란한 클라이맥스르 지나 다시
조용한 선율이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연주된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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