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i Rachmaninoff (1873~1943)
1 ~ 3 순으로 연속듣기 Albert Coates, cond London Symphony Orchestra Recorded: 1930 Original restoration and analogue transfer by EMI (1960s)
1909년, 라흐마니노프는 처음으로 미국을 연주여행했는데,
아름답고 향수를 느끼게 하는 1악장 첫 주제는 너무도 명백하게 러시아적이어서 실제로 민요같이 느껴진다. "만약 이 주제를 작곡하는 데 있어 어떤 계획이 있었다면, 나는 오직 소리만을 생각했을 것이다. 나는 가수가 멜로디를 노래하듯 피아노로 멜로디를 노래하고 싶었다"고 작곡자 자신이 설명했다는 부분이다. 카덴짜는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이지만, 두 종류가 있고, 어느 것이나 제2주제에 의하고 있으나, 하나는 극히 비르투오조적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약간 평범한 것이다. 이 뒤의 재현부는 전례처럼 거의 재현답지 않고, 제2주제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카덴짜 뒤의 코다같은 느낌을 준다. 제2악장 : Adagio A장조 4/4박자. 간주곡(intermezzo)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변주곡 형식에 의한 3부 형식. 현에 암시된 악상이 하나의 주제가 되어 오보에로 노래된다. 이것이 하강음형으로 끝나면 3잇단음으로 구성된 랩소딕한 악상으로 피아노가 가담하여 D-flat장조로 바뀌어 주제를 로멘틱하게 다룬다. 이윽고 아라베스크 음형을 거쳐 짧은 카덴차가 있고, 다시 주제를 변주하는 악상이 피아노로 진행된다. 제3악장 : Alla breve - Lento 제2악장과는 대조적으로 먼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화음 연속의 연주에 뒤이어 피아노가 3잇단음표에 의해 시작한다. 제2 테마는 피아노가 연주하며 얼마 후 빠른 리듬이 가라앉게 된다. 피아노의 경과구는 다음에 등장하는 코다의 힘차고 빠른 템포를 준비하는 듯이 연주된다. 이같이 하여 웅장하고 화려한 이 악구는 끝난다. 마지막 재현부는 형식대로의 제시부와 요소가 그 차례로 재현하나, 제 2주제는 F장조로 다루어진다. 비바체의 패시지와 그 다음의 짧은 카덴짜가 있는 후, 코다에 들어가는데, 코다는 D장조, 6/4박자, 비바치시모의 대규모적인 것이다. 몰토 마르카토로 피아노가 호쾌한 악상을 전개하여, 알레그란도로부터 마지막은 셋잇단음으로 계속 돌진하여 프레스토가 되어 마무리짓는 듯한 센 연주로 곡을 맺는다. < 곽근수님 해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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