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피아노 협주곡 1번 Op.15 - 에밀 길렐스(피아노) 쿠르트 마주어(지휘) USSR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만짜 2015. 10. 7. 23:52

 

 

 

 

 

 

 

 

  

 

L. V. Beethoven (1770~1827)
Piano Concerto No.1 in C major, Op.15

 

 

 

  1. Allegro con brio (13'34")  

 

  2. Largo (12'03")  

 

  3. Rondo: Allegro scherzando (08'17")

   

 1 ~ 3 순으로 연속듣기
 
 
Emil Gilels, piano
Kurt Masur, cond
USSR State Academic Symphony Orchestra
Recorded: 1976
 
 
 
베토벤은 5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1798년경 그의 나이
28세 때 작곡된 곡으로 추측되며 작품번호 15번이다.

지금은 1번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제2번 협주곡보다 늦게 작곡된 곡이다.

1795년에 작곡된 작품번호 19 내림B장조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먼저 작곡되었지만,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악보가 뒤늦게
출판되었기 때문에 뒤바뀐 것으로 전해진다.

1798년 프라하에 여행갔을 때 콘빅트강당에서
베토벤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고,
오데스칼키 후작 부인 바르바라에게 헌정되었다.

이 작품 역시 베토벤의 초기 작품으로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 곳에서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려 노력한 흔적이 발견된다.  
 
 
 
1악장 Allegro con brio(알레그로 콘 브리오)
다이내믹한 연주로 시작되는 일악장은
기교적 고전미가 넘치는 악장이다.

제2바이올린, 비올라, 더블 베이스가 가벼운 기분으로
신선한 주제를 조용히 내면 곧
오케스트라가 이를 힘차게 반복한다.

이것이 끝나면 다시 바이올린이 중심이 되어
좀 더 우아한 제2주제를 연주하고
다시 오케스트라가 반복한다.

오케스트라의 서주가 끝나게 되면
이번엔 독주피아노가 홀로 카덴차풍의
 선율을 화려하게 펼쳐나간다.

여기서 피아노의 활약이 일단락되면 다시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시작되어 화려한 잔치를 벌인다.
끝으로 피아노의 카덴차와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화음으로 끝난다.

제2악장 Largo
피아노가 우아하고 평온한 기분으로 아름다운
주제를 내면 저음 현악이 뒷받침한다.

이것을 오케스트라가 받아서 반복하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협주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곱게 펼쳐진다.

제3악장 Rondo, Allegro, Scherzando
독주 피아노가 처음부터 격앙된 표정으로 짤막한
주제를 내면 오케스트라가 총주로 반복하고
다시 피아노가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계속해서 펼쳐지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경쾌한
 대화는 베토벤다운 힘을 갖고 힘차게 진행되고,
이윽고 오케스트라의 인상적인 코다로 끝난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