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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피아노 트리오 39번 Hob XV25 '집시 론도' - 런던 포르테피아노 트리오

로만짜 2015. 7. 7. 01:08

 

 

 

 

 

 

 

 

 

 

Joseph Haydn (1732∼1809)
Piano Trio No. 39 in G major,
Hob XV25 'Gypsy Rdndo'

 

 

 

  1. Andante (06'45")

 

  2. Poco adagio (04'53")

 

  3. Finale: Rondo, in the
                               Gypsies' stile (Presto) (03'21")

 
 
1 ~ 3 순으로 연속듣기 
 
  
London Fortepiano Trio
Monica Huggett, violin
Timothy Mason, cello
Linda Nicholson, fortepiano
Recorded: 30. 31 January 1988


 

피아노 3중주 3곡 (Three trios Hob. XV:24-26)
하이든이 작곡한 총 45개의 피아노 3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중
38, 39, 40번째 곡으로 1795년그가 63세 때 작곡되었다.

세 곡 모두 레베카 슈뢰터에게 헌정되었으며,
첫 곡은 D장조, 두 번째 곡은 G장조,
세 번째 곡은 F#단조로 작곡되어 있다.

이 중 헝가리 풍의 피날레 때문에 집시(Gypsy) 또는
집시 론도(Gypsy Rondo)'라고 불리우는 두 번째 곡
Hob XV25는 1악장 Andante, 2악장 Poco adagio cantabile,
3악장 Rondo a l'ongarese: Presto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이든의 모든 피아노 3중주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며 사랑받는 곡이다.

레베카 슈뢰터(Rebecca Schroeter)는 독일 작곡가
요한 사무엘 슈뢰터(Johann Samuel Schroeter)와
결혼을 했다가 미망인이 된 여인이었다.

하이든의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는 팬이었던 그녀는
1791년 자신에게 음악을 가르쳐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하이든에게 보내고
하이든이 이를 승낙하면서 만나게 된다.

 

 
레베카 슈뢰터 
 
1791년부터 1795년까지 런던에 머물며 음악활동을 하던 하이든에게
친구이자 후원자가 되어준 레베카는 하이든에게
총 22통의 서신을 보내면서 그녀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전했다.

하이든은 이 편지들을 하나하나 다시 적어 간직했는데,
후에 이 편지 복사본을 친구에게 보여주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만약에 독신이었다면 십중팔구 그녀와 결혼했을거요.”
그는 피아노 3중주 3곡 (Hob XV:24-26)을 작곡해 레베카에게 바쳤다.

하이든의 부인 마리아 안나가 사망한 것이 1800년,
그러니까 하이든이 68살 되었을 때였다.
이때부터 그는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73살부터는 자신의 작품 목록을 작성해갔다.

초안을 잡아놓았던 작품들을 이어나가는 것조차도
쉽지 않을 정도로 이미 노쇠해있었고,
거의 모든 시간을 집에서 지냈다.

베버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이 그를 찾아 방문했지만,
1808년 '천지창조' 음악회에 간 것이 그의 마지막 외출이 되었다.
그리고 1809년 5월 31일, 77세를 일기로 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파파 하이든은 세상을 떠났다.
<웹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