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Mozart(1756∼1791)
Wiener Philharmoniker Recorded: 1978 가요적이고, 선율적 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교향곡 제 38번은 그의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이 프라 하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받고 공연되고 있을 때, 바로 그 현장으로 달려가는 여정(旅程) 가운데 말할 수 없는 승리감에 도취되어 씌어진 오페라적인 작품이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1786년 12월 프라하에서 상연됐을 때 극장 당국 이 작곡가에게 청중의 열광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모차르트 부처를 초청했고, 이에 답례라도 하듯이 1787년 1월 19일, 이 작품을 프라하에서 발표 했다. 때문에 이 작품에 '프라하'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유럽에서는 이 작품 을 '미뉴에트가 없는 교향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차르트가 교향곡에서 미 뉴에트 악장을 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은 아니지만, 미뉴에트 악장이 없음에 도 불구하고 3개 악장의 내용이 충실했기 때문에 이런 별명을 얻은 것으 로 여겨진다. 이 곡은 거장 모차르트의 장대하고 사려 깊은 악상과 신선한 생 명력이 성취한 놀라운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엄숙한 분위기로 느리게 시작되는 첫 악장은 돈 지오반니를 연상시키고 어떤 부분 들은 피가로의 결혼을 떠오르게 한다. 또 Allegro의 첫 부분은 5 년 후에 작곡한 요술피리에 영향을 주었다. A장조로 주제가 반복되고 좀더 우아한 분위기의 소나타 형식 제 1주제가 이어진다. 새롭고 강한 두 번째 주제 가 등장함과 동시에 제 1주제의 여러 가지 요소와 훌륭히 혼합되어 표현된다. 제2악장 : Andante(느리게) G장조 6/8박자 극도로 정제된 합주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악장이다. 마치 노래부르는 것 과 같은 감미로운 선율을 지니고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오페라 아리아를 연상 하게 하면서도 가사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다. 제3악장 : Presto(매우 빠르게) D장조 2/4박자 소나타의 형태를 갖춘 마지막 악장은 열정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 서 훌륭한 효과를 낸다. 여기에는 두개의 주제가 등장하는데 먼저 이 악장의 주축이 되는 두 개의 멜로디를 선보인다. 제 2주제는 현악기를 위한 첫번째와 세번째 부분, 그리고 목관악기를 위한 중간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목관악기를 위한 부분에서는 모든 관악기들이 합세하여 목관의 음색을 한층 돋보이도록 받쳐준다. 제 1주제는 발전과정에서 선율이 다양하게 변변모함으로서 주곡의 진가를 들려준다. <출처: 곽근수님의 음악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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