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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4개의 엄숙한 노래 Op. 121 - 토마스 크바스토프(바리톤) & 유스투스 체옌(피아노)
로만짜
2014. 3. 17. 01:00
Johannes Brahms
(1835∼1897)
Vier ernste Gesange, Op. 121
4개의 엄숙한 노래
1. Denn es gehet dem Menschen wie dem Vieh
사람에게 임하는 바는 (4'28")
2. Ich wandte mich und sahe an alle
나는 모든 학대를 보았다 (3'48")
3. O Tod, wie bitter bist du
죽음이여, 고통스런 죽음이여 (3'39")
4. Wenn ich mit Menschen -
und mit Engelszungen redete
내가 인간의 말과 천사의 말을 한다 하더라도 (4'27")
1 ~ 4 순으로 연속듣기
Thomas Quasthoff, bariton
Justus Zeyen, piano
Recorded 2001
브람스가 작곡한 수많은 가곡들 중
‘4개의 엄숙한 노래’는 그의 최후의 가곡.
클라라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은1896년 봄
그는 이 작품에 착수, 5월 초에 완성했다.
20세에 만나 43년간 사랑했던 여인이었기에
브람스는 회한을 가슴에 안고 작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완성된 작품을 들려주 기도 전에
클라라는 5월 20일 77세의 나이로 눈을 감고 말았다.
클라라의 장례식에 참석할때 쯤 브람스는 이미
간암이 많이 진전된 상태 였으며,
게다가 추위로 감기까지 겹쳐 그의 건강은 크게 악화 되었고,
결국 다음해 4월 3일 그는 클라라의 뒤를 따라 눈을 감았다.
클라라가 없는 세상을 사는 것은
그에게는 끔직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4개의 엄숙한 노래’는 브람스가 피아노를 치며
토해내었던 이 세상의 마지막 유언장이었다.
<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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