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S. Bach 저녁기도(vespers)때 노래하는 음악으로 신약 성서 루카복음 제 1장 46∼55절에 적혀있는 마리아의 찬가에 다성부 음악을 붙인 것이다. 수태를 알게 된 마리아는 사촌인 즈가리아의 아내 엘리자베츠를 방문하고 기쁨 속에 하느님을 찬미했다. "나의 혼은 주님을 우러러보고, 나의 영은 구주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나이다...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이 마리아의 찬가에 붙인 곡 중에서는 바흐의 작품이 탁월하다. Lynda Russell/Soprano.1, Cillian Fisher/Soprano.2 1. Chorus - Magnificat anima mea Dominum.(내 혼이 주님을 받들어 기리며)
(내 영은 내게 구원 베푸신 하느님을 즐거워하였네.)
(이는 당신의 여종의) Quia respexit humilitatem ancillae suae;(미천함을 돌아보셨기 때문이라;) ecce enim ex hoc beatam me dicent (이후로는 나를 복되다 하여 ) 마리아의 찬미로 알려진 이 찬미는 그가 천사 가브리엘의 메세지를 받고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결심한 후에 부른 것으로서 억압을 당하고 가난한 이스라엘을 영광스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그리고 자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악적인 견해에서 볼 때 Magnificat 은 누가복음 1:46 - 55에 나오는 마리아의 찬미를 라틴어 가사로 곡을 쓴 것입니다. 교회음악,특히 카톨릭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곡으로 전례적으로는 저녁예배, 즉 Vesper 에서 불려 집니다. 바하의 Magnificat 은 그의 “b 단조 미사” 와 함께 라틴어 가사를 사용한 몇 안되는 곡의 하나입니다. Magnificat 은 바하가 Leipzig 에서 1723년에 작곡해서 같은 해 성탄절 저녁예배에서 처음 연주한 곡입니다. 전체 12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은 합창과 독창(중창)이 교대로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원래 Eb 장조로 쓰여 졌었는데 7년 뒤에 바하가 대대적인 수정을 해서 원래 곡을 몇곡 빼고 새로운것을 넣어서 D장조로 다시 쓴 것입니다. 마리아의 찬미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찬미에 나오는 가사의 내용이나 문귀들은 성경, 특히 구약 여러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것으로 시편 33:3-5; 34:9; 37:6; 70:19 등과 하박국 3:18, 말라기 3:12, 욥 5:11 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리아의 찬미”는 성경에 나오는 많은 다른 찬미들처럼 하느님을 향한 찬양, 하느님께서 택한 백성에게 주시는 은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이루어 질 것에 대한 예언도 들어 있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형태의 찬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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