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생상스 & 이자이/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희귀 트랜스크립션(album title) - 필립 그라핀(vn) & 파스칼 드보용(pf)

로만짜 2013. 12. 17. 00:30
  1. Saint-Saëns - Caprice brillanto
  2. Chopin / Saint-Saëns - Nocturne in E major, op.62-2
  3. Saint-Saëns - Caprice d'après l'Etude en forme de valse
  4. Chopin / Saint-Saëns - Nocturne in E♭ major, op.55-2
  5. Chopin / Ysaÿe: Waltz in E minor, Op.posth.KKIVa/15
  6. Chopin / Ysaÿe: Ballade No.1 in G minor, op.23
 12 : 50
 05 : 50
 08 : 28
 04 : 47
 03 : 52
 10 : 09
  Philippe Graffin. violin / Pascal Devoyon . piano
  Rec: Henry Wood Hall, London. May. 2001
 
'그라핀의 톤은 시종일관 달콤하고 매혹적이며, 그의 프레이징은 순수한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놀라울 만한 음반으로서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 - 그라모폰 -
필립그라핀은 근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포레의 잊혀진 협주곡이나 생상스의 음악들을 부활시키기도 했으며, 파리 음악원 교수로 후진 양성을 하며 근대 프랑스 음악등 많은 수준좊은 연주의 레코딩으로 많은 수상기록을 남기고 있다, 파리 음악원 교수에 이어 현재 베를린 음대의 교수로 재직중인 파스칼 드보용은 1971년 파리음악원 수석을 수석 졸업.비오티,부조니,리즈 콩쿠르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데 이어,1978년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들 두 연주자는 여러차레 내한 연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뮤지션. 현제 프랑스의 음악계를 대표하는 이 들은 이 음반에서도 19세기 프랑스의 음악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생상스의 음악등 프랑스 근대음악들을 매혹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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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희귀 트랜스크립션'이라는 이 앨범의 타이틀처럼 원 곡을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재 구성한 음반이다. 이 음반은 위에 선곡한 곡들 외에 생상스의 [베버의 오페라 '오베론'의 , 추시계의 아리아에 의한 환상곡]과 [바이올린과 하프를 위한 환상곡 Op.124]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앨범의 타이틀처럼 이색적인 음반이다. 한번에 올리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라 런닝타임이 긴 두곡은 빼고 올린다.
이 음반의 색체는 19세기에 유행했던 프랑스의 '살롱음악'적인 요소와 근대 프랑스 악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시적 서정의 선율들로 가득하며,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1번 트랙의 [화려한 카프리스]에서 나타나는 시인, 화가, 철학자로도 알려진, 박학 다재한 음악가인 생상스의 천재성이 나타나는 드라마틱한 다양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여기에 화려한 색체의 화성과 서정적인 선율이 하나되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이 음반의 쇼팽의 왈츠나 발라드에서도 이런 프랑스 악파의 색체가 보여지는 곡들이 선곡되며 편곡된것 같다.
후기 낭만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생상스는 그의 제자인 포레와 프랭크로 이어지며,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드뷔시, 라벨에게 영향을 미친 근대 인상주의 음악의 선구자라고 보아도 될 수 있을것 같다. 후기 낭만파 음악가로서 고전주의적인 형식과 구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리스트의 선봉자였던 그의 음악에는 대위법적인 폴리포닉한 스케일과 리스트가 실험적으로 시도했던 불협화음들의 작법, 19세기 인상주의음악의 화성적 색체가 보이기 시작하며 가미되어 펼쳐지는 몽환적인 신비감과 이야기가 담긴 듯한 시적인 음악들을 그려내고 있다.
쇼팽의 녹턴을 편곡한 생상스의 음악에서도 원 곡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인상주의 적인 요소의 화성과 스케일이 가미되며 19세기 유행하던 프랑스 '살롱음악'의 시적 서정으로 가득하다. 이는 같이 수록된 외젠 이자이가 편곡한 쇼팽의 왈츠나 발라드에서도 이어지며, 더우기 이자이의 편곡에서는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이는 비루투오스적인 화려함이 이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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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트랙  [Caprice brillant 화려한 카프리스]는 생상스의 1859년 작품으로, 어린시절부터 바이올린의 신동으로 불리워 졌던 바이올린의 비루투오스이자 작곡가인 사라사테를 위하여 씌여진 곡으로 생상스 특유의 드라마틱하고 현란한 리듬과 화성적 색체 그리고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 곡은 후에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의 3악장에 재구성되며 사용되었던 생상스가 애착을 가졌던 곡.
3번 트랙 [Caprice d'après l'Etude en forme de valse (왈츠형식의 연습곡에 의한 카프리스)]은 생상스의 1877년 솔로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연습곡, op.52]의 6번째곡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재구성된 작품이다.
2번 트랙 [녹턴, op.62-2]는 1846년에, 4번 트랙의 [녹턴 op.55-2]는 1842-1844년에, 쇼팽의 작품[녹턴]을 생상스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재구성 한 곡.
5, 6번 트랙 쇼팽의 [왈츠, Op. posth.KKIVa/15]와, [발라드 1번, op.23]을 벨기에의 바이올린 비루투오스이자 작곡가였던 외젠 이자이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재 구성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