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짤뜨옹 실내악

모짜르트/현악 4중주 14번 K. 387 '봄' - 알반베르그 사중주단

로만짜 2013. 4. 25. 01:36


String Quartet No.14 in G major, K.387

 

 

 

모차르트 / 현악4중주 14번 "봄"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모차르트 / 현악4중주 14번 "봄"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전곡 연속듣기

 

 

 

모차르트는 교향곡의 절반에 가까운 23곡의 현악 4중주곡을 남겼다.

작곡 기간은 1770년부터 1790년까지 20년에 이르고 있으나 그 사이

10년 동안 쓰지 않았던 기간이 있어 전체는 13곡(1번~13번)의 초기

작품과 빈에 정착한 후 쓴 10곡(14번~23번)의 걸작 군으로 나뉜다.

모차르트는 1773년 여름에 작곡한 ‘빈 4중주곡’ 이후 10년 가까이 현악

4중주곡에서 멀어져 있었으나, 1782년 12월 31일 K.387로 이 분야의

작품을 다시 시작하였다. 1781년 완성되어 1782년 4월 알타리아에서

출판된 하이든의 현악4중주 Op.33(러시아 4중주)에 깊이 감동 받은

계기가 되었던 것. 모차르트는 1786년 1월까지 현악4중주 6곡(흔히

‘하이든 4중주’라고 한다)의 연작을 완성하고는 1월 15일과 2월 12일

하이든을 두 번 집으로 초대하여 들려준 후 9월 1일로 날짜가 적힌 헌사

붙여 알타리아에서 출판하였다. 이 헌사는 음악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사람의 우정의 증거로, 작품과 마찬가지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나의 친한 벗 하이든에게. 넓은 세상 속으로 자신의 아들들을 떠나보내

려고 결심한 아버지는 행운에 의해 가장 좋은 벗이 오늘날 가장 이름높은

사람의 비호와 지도에 그들을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고명한

사람이며 나의 사랑하는 벗이여, 여기 그 여섯 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진정 오랫동안 힘들게 작업한 결실인데 그 힘든 작업이 보답을 받으리

몇몇 친구들의 희망이 나에게 힘이 되었고, 아울러 이 자식들 가운데

나에게 어떤 위안이 되어 주리라는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벗이 이 도시에 최근 머무르게 되었을 때 그는 만족스러운

기분을 나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찬성의 뜻이 특히 나를 북돋워주

고, 그 때문에 이 아이들을 맡기고 그들이 그대의 총애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부디 관대함을 베풀어 그들을 받아주시기 다.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이자 스승이자 친구가 되어주십시오! 이후에는 그들에 대한

나의 권리 그대에게 맡기고 또한 아버지이기 때문에 못 보았을지도 모르

관대하게 보아주시기를. 그리고 그들의 의지에 반하더라도 그대

의 관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저에게 그 우정을 이어나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친애하는 벗,

당신에게 더없이 성실한 벗 W.A. 모차르트 1785년 9월 1일”

 

 

2월 12일 두 번째의 시연회에서는 마침 빈을 방문한 아버지 레오폴트도 참석

했는데, 그 상황을 레오폴트는 12월 16일 딸 난네를에게 부친 편지에서 다음

같이 적고 있다.

 

“새로운 4중주곡이 우리가 갖고 있던 3곡에 이어 작곡된 3곡의 신작뿐

이지만 연주되었다. 이들은 가볍긴 하지만 매우 훌륭하게 작곡되었다

하이든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단다.

‘성실한 인간으로 신 앞에서 맹세코 말하지만 당신의 자식은 제가 직접 혹은

평판으로만 알고 있는 작곡가 가운데 가장 위대한 작곡가입니다. 훌륭한

감각과 매우 뛰어난 작곡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1악장 (Allegro Vivace assei)

 


2악장 (Menuetto -Allegro)

 


3악장 (Andante Cantavile)

 


4악장 (Molto Allegro)

 

 
  

빈 알반 베르크 4 중주단

 

 

1970년에 빈 아카데미의 4 명의 교수, 귄터 피힐러, 크라우스 메쩰.

하트 바이에를레, 발렌틴 엘벤에 의해 결성된 빈의 신진 콰르텟.

알만 베르크 부인에게서 정식으로 이 명칭을 얻었으며, 데뷔 레코드인

알반 베르크의《서정 모음곡》은 1977년에 예술제상을 수상했다.

라살 현악 4 중주단으로부터 지도를 받았기 때문에, 현대 음악에만

치우치는 단체는 아니며, 오히려 고전 연주에 뛰어난 단체라고도 할 수 있다.

유연한 기복에 넘친 색채와 전통에 깊이 뿌리 박은 정서적 감각을 들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