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Ludwig van Beethoven - Piano Sonata No. 32 in C minor, Op. 111 ; I~II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로 단 2개의 악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1822년 출판되었을 때 악보를 구입했던 사람들 중 이 곡을 조금이나마 이해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 확실하다. 애초에 출판업자인 슐레징거는 3악장을 보내줄 때까지 조판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여 베토벤을 몹시 화나게 했다. 결국 베토벤이 3악장을 덧붙일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고서야 악보 인쇄에 들어가긴 했지만 처음 완성되어 나온 악보는 오기 투성이로 베토벤을 더 더욱 격분하게 했다. 베토벤은 자신의 제자인 안톤 쉰들러를 시켜 판매되고 있는 악보의 모든 사본을 수거했고 손수 오자 표기 리스트를 만들어 붙이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출판된 지 30여년 이상이나 연주 불가능이라는 딱지를 붙인 채 방치되었다. 그러다 19세기 중반 이후 독일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한스 폰 뷜로와 러시아의 대 피아니스트인 안톤 루빈스타인에 의해 처음 청중 앞에서 연주되기 시작한 이후(작곡된 지 100여년이 지난) 비로소 피아노 소나타 32번은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반드시 극복해야 할 숭고한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I. Maestoso - Allegro con brio ed appassionato(08:17) II. Arietta. Adagio molto semplice e cantabile(13:09) Wilhelm Backhaus piano 2012. 2. 23. Sl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