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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년 하이든이 1번 협주곡를 쓴지 10여년이 지난 후에 씌여진 이 2번 협주곡은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하이든 특유의 경쾌함이 있는 1번 협주곡과 달리 이 2번 협주곡에서는 하이든의 나이 51세, 중년의 나이에서 오는 여유로움과 따스함이 베어 나오는 곡 같습니다. 푸르니에의 기풍이라 할 수 있는 따스한 정감이 베어 나오는 너무도 유연히 흘러가는 연주와 어울어져 최고의 2번 협주곡을 들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53년 연주라 음질의 문제가 있지만 어느 음반보다 애착이 가는 음반. 이 곡은 야노스 슈터거와 재클린 뒤프레의 연주로 올렸던 기억이 나는데, 슈타커의 연주는 너무 고풍스럽고 건조한 느낌. 귀프레의 연주는 느린 템포, 너무 애절하고 슬프게 표현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주 편안히 유연히..따스하게 흐르는 푸루니에의 첼로 소리가 정감있게 다가오며 마음을 편히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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