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관현악

드보르작/첼로 협주곡 Op. 47 - 피에르 푸르니에(첼로), 조지 셀(지휘), 베를린 필하모니Orch

로만짜 2012. 4. 20. 00:30

 

이 협주곡은 1969면.로스트로비치와 캬랴얀, 베를린 필의 연주를 명연이라 불려지고 있나보다. 1악장부터 울려오는 로스트로비치의 첼로음은 정말 최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악장의 중후반 그리고 전체적으로 첼로음이 오케스트라음에 묻히는 것 같다. 이 곡을 첼로 협주곡이 아닌 하나의 관현악곡으로 본다면 완벽한 조화를 훌륭한 명연이다. 음질 또한 우수한. 하지만 첼로 협주곡이라는 타이틀...무의식적으로 첼로음을 찾게되고, 오케스트라음에 묻혀 나오는 부분이 유난히 많은 녹음이라 첼로음을 찾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듣게되니 피곤함까지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로스트로비치가 줄리아니, 런덤 심포니와 연주한 또 다른 음반은 캬랴얀의 녹음에 비해 첼로음의 밸런스는 좋고 훌륭한 연주이지만 조금 느린 템포설정으로 장중하다기보다는 힘이 빠진 듯, 지리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자클린 뒤프레의 연주는 그녀의 특색이라 할수있는 애절함이 이 곡에서도 보여진다. 하지만 조금은 감정오바, 느린템포, 조금은 무겁고 어두운 느낌이 흠. 반대의 연주로는 야노스 슈타커의 연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과도한 감정을 자제하고 곡에 충실하는 그의 스타일.. 충실하고 절제된 연주이면서도 음 하난하나 정확히 표현해 나가는 특히 1악장의 후반 변주부분에서 이 부분은 빛나고 있는 것 같다. 깨끗하고 상큼함을 주는 연주지만 뭔가 조금은 감성이 배제된 건조함이 아쉽다.
과도한 감정이 없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프르미에의 연주에는 깊은 감성이 실려있다. 첼로와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도 무난하고, 각 연주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지만 드보르작의 이 협주곡은 프르미에의 연주가 가장 무난하고 편히 들을 수 있는 음반같다. 물론 어디까지나 본인의 생각과 판단, 취향이겠지만... 위의 음반들은 널리 알려진 음반들, 검색하시면 모두 들을실 수 있습니다. 연주시간이 비교적 긴 곡. 모두 올리고 싶지만 한번에 올려야 비교하며 들을실 분이 몇이나 되실런지??...^^"..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