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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르다노/안드레아 쉐니에 중 오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 - 플라시도 도밍고

로만짜 2011. 5. 7. 00:30

 

 

 

 

 

 

 

 

Come un bel dì di maggio
Che con bacio di vento
E carezza di raggio,
Si spegne in firmamento,
Col bacio io d'una rima,
Carezza di poesia,
Salgo l'estrema cima
Dell'esistenza mia.

La sfera che cammina
Per ogni umana sorte
Ecco giA mi avvicina,
All'ora della morte,

산들 바람이 입맞추고 따스한 햇살이 감싸주던
5월의 아름다운 날이 파란 하늘 속에 사라져 가듯,
운율의 입맞춤과 시의 포옹 속에서 살아 온
내 삶도 이제 그 정점에 다다랐다.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
지금 엄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아마도 내 마지막 시가 완성되기 전에
사형 집행인이 내 삶의 종말을 알리러 오겠지.

시정(詩情)의 여신이여,
부디 당신의 시인에게 다시 한 번
예전의 그 빛나는 영감을 부여하소서!
당신이 내 마음 속에서 살아 있는 한
내 시는 죽음을 앞둔 자의
차가운, 마지막 숨을 발산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