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성악곡

슈베르트/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전곡 - 페터 슈라이에 & 안드라스 쉬프

로만짜 2011. 5. 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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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 Die schone Mullerin,"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D. 795

 

Peter Schreier,  tenor
Andras Schiff,  piano
wilhelm muller(1794~1827)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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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랑(Das Wandern)

희망에 찬 마음을 나타내듯이 물소리가 전주로 암시되고,'방랑자여'하고 부르는 소리에 메아리가 돌아온다.


2. 어디로(Wohin?)

상냥한 시냇물의 흐름이 피아노로 묘사된다.
젊은이는 어디로 갈까 하고 생각하다가, 시냇물을 따라서 내려간다.


3. 멈춰라 (Halt!)

물레방아가 도는 소리가 들린다.
버드나무 그늘에서 물레방아는 노래를 부른다.
해는 빛나고, 물레방아의 노래는 젊은이를 포옹한다.


4. 시냇물에게 감사 (Danksagung an den Bach)

젊은이는 물레방아간에 고용된다. 물레방아간에는 아름다운 소녀가 있었다.
젊은이는 시냇물에 감사한다.


5. 일을 마치고 (Am Feierabend)

불타는 젊은이의 마음. 소녀의 위로의 맘, 편히 쉬라는 인사.
모든 것이 젊은이의 가슴을 흔든다.

6. 호기심이 강한 사내(Der Nwugierige)

사랑하는 젊은이의 가슴은 불안과 두근거림으로 가득찬다.
사랑하는 마음의 미묘한 고뇌가 묘사된다.

7. 초조(Ungedulb)

사랑의 조바심. 달아오르는 사랑에의 그리움.

 

8. 아침인사(Morgengruss)

상쾌한 어느 날 아침. 젊은이는 처녀에게 아침 인사를 한다.
그러나 처녀는 수줍은 듯이 고개를 돌린다. 

 

9. 물방앗간의 꽃(Des Mullers Blumen)

시냇가에 밝고 아름답게 물망초가 피어 있다.
꽃은 처녀의 꿈속에서 '잊지 말아 주세요' 하고 말한다

 

10. 눈물의 비(Tranwnregen)

시냇가에 앉은 젊은이와 처녀에게 달빛이 쏟아진다.
시냇물은 노래를 부른다.
행복한 젊은이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다. 눈물이 물에 떨어진다.

 

11. 나의 것(Mein!)

처녀는 젊은이의 사랑을 받아들여 주었다.


12. 휴식(Pause)

사랑을 얻은 젊은이의 뜨거운 마음 뒤에 휴식이 온다.
라우테(류트)는 푸른 리본을 달고 벽에 걸려있다.


13. 초록빛 리본으로(Mit dem grunen Lantenbnde)

라우테에 매달아 둔 푸른 리본.
이곡은 다시 소박한 민요풍으로 명쾌한 선율이 생기가 있어 보인다.


14. 사냥꾼(Der Jager)

젊은이에게 강한 라이벌이 출현한다.
건조한 피아노 반주가 이상한 상황과 안절부절못하는 새로운 성격을 보여준다.
특히 가사가 많은 노래로 가사의 울림도 흥미롭다.


15. 시샘과 자랑(Eifersucht und Stoiz)

갑자기 노래에는 실의의 표정이 짙어진다.
반주의 16분음표의 흐름도 이제까지와는 달리 격렬하다.
마지막 부분에서 장조로 변할 때에 다시 한번 격렬한 감정이 되살아난다.


16. 좋아하는 빛깔(Die liebe Farbe)

단조로운 것 같으면서도 깊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젊은이의 공허한 기분은 전주부터 나타나고 노래의 선율에 계속 집요하게 따라 붙은 피아노의 F#음은 독특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17. 싫어하는 빛깔(Die bose Farbe)

실의에 빠진 것보다는 강한 결심을 느낄 수 있다.
분명히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안녕'을 외치고 떠나가는 것에 이 젊은이의 특이한 성격이 있으며,

음악도 그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


18, 시든 꽃(Trocken Blumen)

깊은 맛을 지닌 아름다운 노래이다.
침통하고 쓸쓸한 표정에는 죽음 후인 내년 봄에 작고 허무한 희망을 이어가는 데에서 E장조로 바뀌고, 감미로운 꿈을 표출한다.
그러나 행진곡풍인 반주는 마지막에 다시 단조로 바뀌어 장송 행진곡같이 사라져 간다.

 

19 물방앗간 사나이와 시냇물(Der Muller und der Bach)

슬픈 젊은이의 애가(哀歌)와 평화로운 정적을 표현하고 있는 시냇물의 대화이다.
시냇물의 대사부분 부터는 지금까지 없었던 다정한 흐름의 음이 반주에서 들린다.
순진함과 우아함이 잘 조화된 가곡이다.

20. 시냇물의 자장가(Des Baches Wiegenlied)
이 곡은 아주 평안하다.
이 연작 가곡집의 피날레로 담담하게 나아가고 있다.
시냇물의 구원, 아주 평온한 구원이 있음으로 해서 이 가곡집의 성격은 다음에 이어지는 겨울 나그네와 뚜렷하게 구별된다.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독일어 Texts 보기

 

 

 

 

작곡 : 1823년 5~11월
초연 : 1856년 5월, 빈
출판 : 1824년 2월, 3월, 8월(지우어 운트 라이데스도르프 출판사)
연주시간 : 총 약 61분

 

 

슈베르트는 1823년에 낸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이외에도 1827년에 겨울나그네와 사후에 출판된 백조의 노래등 3개의 가곡집을 냈다.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시인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총 20곡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슈베르트로서도 처음 낸 가곡집이지만 낭만파 시대에 처음 출판된 가곡집이기도 하다.

이 가곡집은 물방앗간의 처녀와 고용인인 사나이와의 사랑을 테마로한 것으로, 소녀의 아버지와, 사랑의 적수인 사냥꾼과 시냇물과 물방아 등에 대하여 지은 소박한 전원의 소품집이다.

이 연가곡집'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의 특색은 일관된 이야기식(式)줄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분공(製粉工)으로서 도제(徒弟)과정을 마친 한 젊은이가 독립된 장인(匠人)으로서 인정받는 데 필요한 수업여행을 떠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러다가 어떤 냇가에 있는 물방앗간에 취직하여 그 집 아가씨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온 정성을 다 바치지만, 그 아가씨는 잘생긴 사냥꾼에게 끌리므로 젊은이는 실연(失戀)하고 만다.
괴로움을 겪은 뒤에 그는 냇물에 몸을 던져 영원한 안식을 찾는다.
이것이 대충 줄거리다.

 

이 가곡집은 1824년에 작품번호 25로 출판되었는데, 슈베르트의 친구이자 미성(美聲)의 테너인 카를 센슈타인 남작에게 헌정되었다.
그러나 전곡이 콜리우스 슈톡하우젠에 의해 초연된 것은 1856년 - 곡이 완성된 33년 뒤의 일이었다.

그의 친구 '란트 하르팅거'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친구를 기다리며 책상위의 시집을 보고는 마음에 들어서 책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곡을 붙였는데, 다음날 친구가 찾아왔을 때는 이미 3편의 시에 곡이 만들어져 있었다고 한다.

 

<해설참조 : 웹에서 검색후 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