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짤뜨옹 성가·가곡

모짜르트/제비꽃 K. 476 - 루스 지사크(sop), 울리히 아이젠로흐(pf)

로만짜 2011. 2. 4. 19:36

Mozart - Das Veilchen, K. 476 제비꽃 한 송이 초원에 피었으나 함초롬히 머리 숙여 눈에 띄지 않아, 어여쁜 제비꽃 한 송이. 저기 양치기 아가씨 발걸음도 사뿐히 기분도 발랄하게 저기에서, 저기에서 저기 초원에서 오더니 노래를 부르더라. 아아! 제비꽃은 생각하네, 자연에서 나 홀로 아아, 잠시 잠깐 동안이라도, 제일 아름다운 꽃이 되기라도 한다면, 나를 저 사랑스러운 이가 꺾으려니 가슴에 묻혀 시들기라도 하련만! 아아 그저, 아아 그저 잠시 동안만이라도! 아아! 그러나 아아! 아가씨는 오더니 제비꽃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무심코 가련한 제비꽃 밟아버리더라. 제비꽃 주저앉네 죽어가네, 그래도 기뻐하네: 그래 나 죽는구나, 그러나 이렇게 죽는구나, 그이 때문에, 그이 때문에, 그래도 그이 발에 밟혀서. 가련한 제비꽃이어라! 어여쁜 제비꽃이었거늘! Ruth Ziesak soprano Ulrich Eisenlohr piano 2010. 6. 2. Sl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