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세자르 프랑크 / 현악 4중주 D장조 M. 9

로만짜 2010. 1. 28. 14:09

 

 

 

Cesar Franck  
String Quartet in D major, M. 9
Fine Arts Quartet

 

 

1. Poco lento - Allegro
2. Scherzo. Vivace
3. Larghetto 
4. Allegro molto 

 

프랑크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889년에 스케치를 시작하여 몇 번의
수정과 개작을 거듭한 끝에 완성된 곡으로 이미 1879년 무렵부터 구상은 되어
있었던 작품이라 한다. 작품을 구상하던 시기에 프랑크의 피아노 보면대에
는 자주 베에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등의 4중주 악보가 놓여있었다고 그의 제자
댕디는 전한다.

역시 프랑크의 작품이니 만큼 순환형식으로 쓰여졌는데 특히 이 작품에
는 순환형식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인 난해함 등이 전혀 없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어 프랑크 음악의 정점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1890년 4월 19일 초연 되었는데 그 때까지 몸시 냉정했던 청중들이 뜻밖의
갈채를 보내 당시 67세였던 프랑크는 몸시 어리둥절해 하며 몇 번이나 불려나간
무대에서 "내 음악이 이제서야 여러분들의 이해를 얻기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다.그리고 그 무대가 있은 7개월 후 프랑크는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