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7년 작품으로 당대의 대표적인 교향곡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제 1악장의 알레그로를 개시하는 제 1주제와 2악장의 개시동기가 각각 베토벤의 교향곡 8번과 Op.110의 소나타 등의 작품에서 나타난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실린 4악장은 론도 주제에 이어지는 카논이 인상적이다.
하이든의 생애
'교향곡의 아버지'로 그리고 '파파 하이든'이라는 친근감 넘치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하이든은 소나타와 교향곡의 형식을 완성하여 오늘의 기초를 만들었으며 모차르트, 베토벤과 함께 빈 고전파의 황금 시대를 이룩한 하이든은 108곡의 교향곡, 84곡의 4 중주곡, 4개의 오라토리오, 34개의 가극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오스트리아의 로라우에서 태어난 그는 5세 때 친척인 초등학교 교장이자 교회음악가인 프랑크에게 음악교육을 받았고 빈의 성스테파노 대성당의 소년합창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761년부터는 헝가리의 귀족 에스테르하지후작의 집에서 작품활동에 전념했다. 그리하여 1790년까지 많은 교향곡, 현악4중주곡·오페라 등을 작곡하였는데 특히 교향곡과 현악4중주곡 등 실내악·클라비어소나타 등 기악곡에 있어서는 고전파의 규범이 되는 형식을 창조하고, 1781년에는 소나타형식의 전형으로 간주되는 6곡으로 된 '러시아4중주곡'을 완성하였다. 이것은 모차르트에게도 영향을 준 작품이다.
1791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런던에서 오케스트라시즌에 출연하였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음악박사의 칭호를 받았다. 그런 성과에 크게 자극을 받은 하이든은 1794년에서 이듬해에 걸쳐 다시 영국을 방문, '잘로몬교향곡(제2기, 6곡)'을 작곡하였다. 만년의 하이든은 다시 에스테르하지 집안의 악장으로 되돌아갔으며 뛰어난 미사곡 6곡을 작곡하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하였다. 1792년, 본에 들렀던 하이든은 거기서 처음으로 젊은 베토벤을 만났으며 그 후 잠시 빈에서 그에게 음악을 가르쳤고 베토벤이 왕성한 작곡활동을 하게 될 무렵에는 은퇴하였다.
<글출처: http://www.musicnara.pe.kr / 음원출처: http://usoc.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