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실내악

에릭사티 / 3개의 짐노페디 (Trois Gymnopédies) - Aldo Ciccolini, Piano

로만짜 2008. 10. 6. 05:54

Trois Gymnopédies

에릭사티 / 3개의 짐노페디

Erik Alfred Leslie Satie 1866~1925

Aldo Ciccolini, Piano


I. Lent et douloureux
Aldo Ciccolini, Piano


II. Lent et triste
Aldo Ciccolini, Piano


III. Lent et grave
Aldo Ciccolini, Piano

'3개의 짐노페디' 는 청정지대에서 길어 올린 맑은 샘물처럼 세속의 때가 묻지 않고 투명하다. 현란한 기교와 숭고하고 장엄한 분위기만을 음악의 미덕으로 삼던 시류에 반기를 든 그의 음악은 한마디로 솔직담백하다. 멜랑콜릭한 부분이나 밝고 쾌활한 악절이 모두 그렇다.

짐노페디는 고대 스파르타의 연중 행사의 하나인 제전으로 나체로 젊은이들이 합창과 군무로써 신을 찬양하는 것을 말한다. 샤티는 이 이색적인 소재를 프로벨의 소설 <사란보>의 일부에서 착상하여 1888년에 3곡의 조곡으로 작곡하였다. 그후 드뷔시가 이 조곡의 1번과 3번을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현재 연주되고 있는데, 드뷔시는 3번을 1번으로 하고 있다. 관현악 반주의 하프 연주도 감미롭지만, 역시 관현악 반주의 바이올린 연주도 무척이나 감미롭다. 여기서 바이올린은 약음기 울림을 작게 하는 장치를 끼고 연주하고 있다.

출처: 想像의 아름다운 세상 /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