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革命)의 포성(砲聲) 속에서 죽음으로 꽃피운 사랑”
움베르토 조르다노(1867~1948)의 오페라 <안드레아 세니에>는 19세기
후반 이태리 오페라 가운데 가장 뜨거운 열풍을 지닌 격정의 명작.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하여 혁명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고뇌하던
지식인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데, 드라마가 극적이고 긴박하면서도
음악은 지극히 아름답다. 당시 이태리를 휩쓸던 베리스모의 정신을
살렸으면서, 전통적인 이태리 오페라의 극적인 아리아의전통을
이을 만한 뛰어나고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오페라 최고의 백미(白眉)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지는 못해도
그와 함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슬프고도 용감한 두 연인
안드레아와 마달레나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부르는 '피날레의 2중창' 입니다 · · · ·
Giordano / "Vicino a te" Opera 'Andrea Chenier' act IV
Franco Corelli ten.
Renata Tebaldi sop.
- from Great Moments in Opera
2008. 7. 10. Sl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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