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교향곡이라고 불릴지 아니면 교향시라고 불리어야 할지, 아직까지 논란이 대상이 되는 곡으로, 어쨌든 이 곡의 원재는 <<웰링턴의 승리>> 또는 <<빅토리아의 전투>>라고 불리는 곡입니다. 그렇지만 자필악보에는 "전쟁 교향곡"이라는 타이틀로 출판되었습니다.
곡의 구성의 보면, 4악장이 아닌 1부,2부의 두부분으로 구성이 되었다는 점에서 교향곡보다는 교향시에 가까운 곡으로, 최초의 교향시라고 할 수 있는 곡입니다. 각각 1부 : <전쟁터>, 2부 : <승리의 교향곡>이라는 표제를 가지고 있으며, 연주시간은 15분정도로 짧은 곡입니다.
이 곡은 멜첼이 만든 오케스트라 소리를 내는 자동합주용기계를 위하여 만든 곡으로, 원곡이 이 악기를 위한 곡이고,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곡이 바로 이 전쟁 교향곡입니다. 그러나 후에 멜첼과 베토벤사이에 이 교향곡의 저작권에 문제가 생겨 소송까지 이르지만, 베토벤의 소유로 인정받습니다.
"전쟁교향곡"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웰링턴의 승리"는 1813년 6월 12일 영국의 Arthur Wellesley (후에 Duke of Wellington) 장군이 스페인 Vitoria의 Basque City 근처의 전투에서 프랑스의 나폴레옹군을 격파시킨 전투를 기리기 위하여 작곡된 곡으로 1813년 12월 8일 빈 대학 강당에서 베토벤 자신의 지휘로 교향곡 8번과 같이 초연되어 대 성공을 거두었다고합니다.
전반부는 전투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영국군 진영의 북 소리와 나팔 소리, 영국군의 행진, 프랑스군 진영의 북 소리와 나팔 소리, 프랑스군의 행진, 프랑스군의 도전과 영국군의 응전 그리고 전면 전투의 순으로 진행이 되며, 후반부는 단악장 형태의 교향곡입니다.
들으시는 연주는 1960년 6월 9일 London의 Wembly Town Hall에서 Antal Dorati의 지휘로 London Symphony Orchestra에 의하여 녹음되었고, 전쟁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하여 작곡자 Beethoven 자신이 지시했던대로 오케스트라의 배치를 했다고 하며, 총포 소리도 프랑스 진영과 영국 진영의 소리를 일일이 구분하여 Beethoven 자신이 스코어에 표시했다고 합니다.
또한 음악 중에 인용된 소총 소리와 대포 소리는 미국 West Point의 육군사관학교에서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6-Pound Smooth-Bore Bronze Cannons, 12-Pound Howitzer, French Charleville-Pattern Muskets, British Brown Bess Muskets 등 실제 소총과 대포를 발사하여 녹음한 소리라고 합니다.
글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