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브람스 / 인터메조(Intermezzo) Op.117 - 아나톨리 베데르니코프(피아노)

로만짜 2007. 7. 30. 02:47
Brahms Piano Works "Intermezzo, Op.117 Anatoly Vedernikov, piano 1. No.1 in E-falt major 2. No.2 in B-flat major 3. No.3 in C-sharp minor 아나톨리 베데르니코프 (Anatoly Vedernikov 1920~1993) 베데르니코프는 1920년 5월3일 러시아에서 하르빈(중국)으로 이주 한 러시아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음악에 재능이 있었던 그는 6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10세때 리사이틀을 열었다. 1936년 러시아로 되돌아와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 네이가우스 교수에게 사사했다. 그러나 그의 조국에서의 생활은 비극적인 것이었다. 귀국해서 1년도 채 안된 시점에 양친이 체포되었던 것이다. 부친은 스파이혐의로 사살 되고, 모친은 8년간 강제수용소에 보내지게 되어 그후 7년간 아들과 만나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미 시작되고 있던 빛나는 커리어 대신에 아나톨리는 관료주의 국가에서 오랫동안 묵살당하게 된다. 오로지 음악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과 완벽을 추구하는 에너지가 그를 구원 했다. 그같은 곤란한 시대에 마음의 친구로서 그를 뒷받침한 것은 네이가우 스였다. 사후 출판된 일기 속에서 네이가우스는 가장 우수했던 4명의 제자로서 리히터, 길렐스, 자-크와 함께 베데르니코프를 들고 있다. 젊어서부터 고난의 길을 걷게된 그는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스스로에 게 엄격한 시련을 부과하고, 결코 타협하지 않는 예술적 신념을 지닌 고결한 예술가로 성장하게 된다. 연주가로서의 베데르니코프의 특징은 간단히 얘기하기 어렵다. 우선 레퍼토리만 해도 광대하다. 바흐부터 베토벤까지의 고전파는 말할 것 도 없고, 현대작곡가들에 대한 그의 열정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진지 한 태도도 빼놓을 수 없다. 베데르니코프는 1993년 11월 일본공연을 앞두고 타계했다

 

 

 

 

출   처: 명곡 / 카페 / 비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