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터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의 친형으로서 컨템포러리 재즈계를 이끌어갈 거목으로 자리잡은 바 있는 브랜포드 마살리스는 테너, 알토, 소프라노 색소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재능 있는 인물로서 정통재즈의 노선을 유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션이다.
1960년 재즈의 고향인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태어난 브랜포드 마살리스는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선생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엔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던 그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악기를 배우게 되었고 이후 정식으로 음악 교육을 받으며 재즈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갖게 되었다.
Album Title, Romances for Saxophone 1986 Styles,Hard Bop, Post-Bop
버클리를 거쳐 80년 클락 테리(Clark Terry)의 빅 밴드에 참여하여 본격적인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브랜포드 마살리스는 81년 아트 블래키 앤 재즈 메신저스(Art Blakey & Jazz Messengers)에 가담하여 맹활약을 펼치며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그는 한동안 동생인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와 활동하였으며 얼마 후에는 허비 행콕(Herbie Hancock)의 V.S.O.P. II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83년 첫 리더 데뷔작인 [Scenes in the City]가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는 아낌없는 찬사를 받음으로써 일약 스타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얼마 후에는 거장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앨범에도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으며 85년에는 록 뮤지션 스팅(Sting)의 앨범에도 참여하여 좋은 연주를 들려주다.
86년 두 번째 리더작 [Royal Garden Blues]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던 그는 같은 해에[Romances for Saxophone], [Random Abstract]와 같은 수작을 연달아 발표하는 부지런함을 선보임으로써 차세대 재즈계를 이끌어갈 재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88년 발표한 [Trio Jeepy]는 피아노가 없는 트리오 편성의 앨범으로서 베이시스트 밀트 힌튼(Milt Hinton)과 드러머 제프 테인 와츠(Jeff "Tain" Watts)의 무난한 연주 위에 브랜포드 마살리스의 거침없는 연주가 유감없이 발휘된 훌륭한 작품이었다.
이후 90년에는 영화 ‘Mo' Better Blues'의 사운드 트랙을 담은 동명 타이틀의 앨범을 발표하여 굉장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듬해인 91년에도 커트니 파인(Courtney Pine),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 등의 실력파 신진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The Beautyful ones Are Not Yet Born]를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96년에 [Dark Keys]를 발표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였으며 99년에는 [Requiem] 2000년에는 [Contemporary Jazz]를 발표하며 재즈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브랜포드 마살리스는 현재 재즈계를 대표하는 색소폰 주자로서 정통재즈계를 이어갈 새로운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재즈팬들이 그의 향후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pota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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