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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에프게니 오네긴中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 Renee Fleming

로만짜 2007. 5. 1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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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e Fleming performs the Letter Scene
from Act I of Tchaikovsky's 'Yevgeny onegin'.

Yevgeny onegin - Letter Scene - Renee Fleming - I (05:49)

Renee Fleming performs the Letter Scene from Act I of Tchaikovsky's 'Yevgeny onegin'. (1 of 2) (more)
TATYANA 타치아나
Puskai pogibnu ya, no pryezhde 난 죽어도 좋아, 그러나 그전에 찬란한
ya v oslepitelnoi nadyezhde 희망을 가지고 아직 느낀 적이 없었던,
blazhenstvo tyomnoye zovu, 기쁨을 불러내고 싶어.
ya nyegu zhizni uznayu! 달콤한 인생을 느끼기 시작했어!
Ya pyu volshebni yad zhelani! 욕망의 독이 들어있는 약을 마시도록
menya preslyeduyut mechti! 환상이 나를 재촉하고 있어!
Vezdye, vezdye peredo mnoi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moi iskusitel rokovoi! 운명적인 힘이 날 유혹하고 있어!
Vezdye, vezdye, on predo mnoyu! 어디를 가도 그가 보여!
(그녀는 책상쪽으로 가서 앉아 편지를 쓰더니
다시 멈춘다.)

Nyet, vsyo ne to! 아니야, 전부 틀렸어,
Nachnu snachala! 다시 써야겠어!
(쓰던 편지를 찢어버린다.)
Akh, shto so mnoi, ya vsya goryu ... 오, 내가 왜 이러는 걸까! 너무 흥분하고 있네!
Ne znayu, kak nachat!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어!
(다시 쓰다가 멈추고는, 읽기 시작한다.)
"Ya k vam pishu, ... chevo zhe bole? “당신에게 편지를 쓰고있어요, - 그리고요?
Shto ya mogu yeshcho skazat? 무슨 말을 더 해야 할까요?
Tepyer ya znayu, v vashei vole 지금 저를 경멸스럽게 야단치는 것은
menya prezryenyem nakazat! 당신에게 달려있다는 건 알아요!
No vi, k moyei neschastnoi dole 그러나 불행한 제 운명을
khot kaplyu zhalosti khranya, 조금이라도 가엾게 생각해주시면,
vi ne ostavite menya. 절 저버리지 않으실 거예요.
Snachala ya molchat khotyela; 처음 만났을 때 전 침묵을 지키려고 했어요;
povyerte, moyevo stida 그런데, 믿어주세요, 당신은 제가 얼마나
vi ne uznali b nikogda, 부끄러워했는지 절대로 알지 못했을 거예요,
nikogda!" 절대로요!”
(그녀는 편지를 옆에 놓는다.)

O da, klyalas ya sokhranit v dushe 오, 맞아, 난 이런 바보 같은 말과 뜨거운
priznanye v strasti pilkoi i bezumnoi! 열정은 가슴에 묻어두기로 맹세했었지!
Uvi! ne v silakh ya vladyet svoyei dushoi! 아, 내 마음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이 없어!
Pust budet to, shto bit dolzhno so mnoi! 어떤 일이 닥쳐도 상관이 없어!
Yemu priznayus ya! Smelyei! 모든 걸 고백하겠어! 용기를 내야 해!
On vsyo uznayet! 그분은 모든 걸 이해하실 거야!
(계속 편지를 쓴다.)

"Zachem, zachem vi posetili nas? “왜, 왜 저희 집에 오셨나요?
V glushi zabitovo selyenya 이렇게 멀리 떨어진 시골에 묻혀서,
ya b nikogda ne znala vas, 당신을 만날 일도 없었고,
ne znala b gorkovo muchenya. 이런 괴로움을 느낄 일도 없었는데...
Dushi neopitnoi volnyenya 젊은 처녀의 소용돌이치던 마음도
smiriv, so el vryemenem, kak znat?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고, 누가 알아요?
Po syerdtsu ya nashla bi druga, 마음에 드는 좋아하는 다른 남자를 만나서,
bila bi vyernaya supruga 정숙한 아내가 되고
i dobrodyetelnaya mat..." 좋은 어머니가 되는 거겠죠...”
(그녀는 상념에 빠지더니 갑자기 일어난다.)

Yevgeny onegin - Letter Scene - Renee Fleming - II (07:28)

Renee Fleming performs the Letter Scene from Act I of Tchaikovsky's 'Yevgeny onegin'. (2 of 2)

Drugoi! Nyet, nikomu na svyete 다른 남자라고! 안돼, 이 세상의 어떤 다른
ne otdola bi syerdtsa ya! 사람에게 내 마음을 주지 않을 거야!
To v vishnem suzhdeno sovyete, 하늘이 결정하신 거야,
to volya nyeba: ya tvoya!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 당신의 것이예요!
Vsya zhizn moya bila zalagom 제 모든 인생은 당신과의 피할 수 없는
svidanya vyernovo s toboi; 만남을 위해서 있는 것이였어요;
ya znayu: ti mnye poslan Bogom 전 알아요; 하나님이 당신을 보내주셨어요,
do groba ti khranitel moi! 죽을 때까지 절 지켜주실 분이죠!
Ti v snovidyenyakh mnye yavlyalsa, 꿈속에서 제 앞에 나타나셨어요;
nezrimi, ti uzh bil mnye mil, 만나기 전부터 당신은 이미 제 사랑이였어요,
tvoi chudni vzglyad menya tomil, 당신의 불가사의한 시선으로 전 황홀감에 빠졌고,
v dushe tvoi golos razdavalsa. 제 마음에는 당신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어요.
Davno ... nyet eto bil ne son! 오래 전에...아니, 그건 꿈이 아니였어요!
Ti chut voshol, ya vmig uznala 당신이 도착했을 때 저는 곧 알았어요,
Vsya obomlyela, zapilala, 거의 기절할 뻔 했고 열정으로 불타오르며,
i v mislyakh molvila: vot on! 속으로 중얼거렸죠; 그분이야!
vot on! 그분이야!
Ne pravda l! Ya tebya slikhala ... 전 그걸 알아요! 당신이 들려주셨어요...
Ti govoril so mnoi v tishi, 당신과 조용히 이야기했던 것이 현실이었나요,
kogda ya byednim pomogala, 제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ili molitvoi uslazhdala 마음속의 고통에 대해 기도로
Tosku dushi? 위안을 구했던 것이 언제였죠?
Y v eto samoye mgnovyenye 바로 이 순간에,
ne ti li, miloye vidyenye, 조용한 어둠 속에서 타올랐던 그 환상,
v prozrachnoi temnotye melknul, 그리고, 제 옆에 조용히 서서
Priniknuv tikho k izgolovyu 기쁨과 사랑으로
Ne ti l s otradoi i lyubovyu 희망의 말을 속삭여주던 그 사람,
slova nadyezhdi mnye shepnul? 그 사람은 당신이지 않았나요?
(그녀는 책상으로 돌아와서 앉더니 다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Kto ti: moi angel li khranitel “당신은 누구세요? 절 지켜주실 천사,
Ili kovarni iskusitel? 아니면 교활한 유혹자?
Moyi somnyenya razreshi. 제 의심을 풀어주세요.
Bit mozhet, eto vsyo pustoye, 혹시 이 모든 것이 공허한 꿈일까요?
obman neopitnoi dushi, 세상 물정을 모르는 영혼이 스스로 속이는 걸까요?
i suzhdeno sovsyem inoye ..." 아니면 전혀 다른 어떤 것이 있는 걸까요?...”
(그녀는 다시 일어나더니 시름에 잠겨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한다.)

No tak i bit! Sudbu moyu 그래도 좋아요! 이제부터는
otnine ya tebye vruchayu, 제 운명을 당신의 손에 맡기겠어요;
pered toboyu slyozi lyu, 당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tvoyei zashchiti umolyayu, 절 지켜주시길 부탁드려요,
umolyayu. 부탁드려요.
Voobrazi: ya zdyes odna! 생각해 보세요; 전 여기서 외톨이에요!
Nikto menya ne ponimayet! 누구도 절 이해해주지 않아요!
Rassudok moi iznemogayet, 더 이상 생각 할 수도 없고,
i molcha gibnut ya dolzhna! 침묵 속에서 사라져야만 해요!
Ya zhdu tebya,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Ya zhdu tebya, Yedinim slovom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제 희망을
nadyezhdi syerdtsa ozhivi, 되살려 줄 말을 해 주세요,
il son tyazholi perervi, 아니면 괴로운 이 꿈을 깨도록 해 주세요,
uvi, zasluzhennim, 아, 경멸의 말과 함께,
uvi, zasluzhennim ukorom! 당연히 받아야 할 경멸의 말과 함께!
(그녀는 빠르게 책상으로 돌아가더니 편지를
서둘러 끝마치고 서명을 한 뒤 봉인을 한다.)

Konchayu! strashno perechest 다 썼어! 무서워서 다시 읽어볼 수가 없어,
Stidom i strakhom zamirayu 수치감와 두려움으로 기절할 거야,
no mnye porukoi vasha chest. 그러나 그분의 성실함을 굳게 믿고
I smyelo yei sebya vverayu! 내 모든 것을 맡기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