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짤뜨옹 오페라

모차르트 / Il Re Pastore K.208 中 L`amero, saro costante (나 그녀를 사랑하며, 절대 변치 않으리) - 조수미

로만짜 2007. 5. 12. 00:5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짜르트의 <양치기 임금님> 중에서 아민타의 론도 
    '나 그녀를 사랑하며, 절대 변치 않으리' 
      'L'amero, saro costante' 
    from Il Re Pastore K.208 (Act 2)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알렉산더 대왕이 독재 군주로부터 고통받던 
    시돈을 구원하지만 스스로 왕이 되지 않고, 전원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정당한 
    왕위 계승자를 왕위에 앉힌다는 지극히 덕망있는 일화이다. 
    자연 속의 삶과 계몽 군주에 대한 찬양이라는 당시로서는 지극히 이상적인 주제
    들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대공을 즐겁게 해 주려는 본래의 작곡 목적을 생각
    한다면 이 작품은 이런 종류의 행사에 딱 들어맞는 것이었다. 아마도 대공은 이 
    작품 마지막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칭송받는 부분을 들으며 틀림없이 대공 자신 
    내지는 적어도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를 연상하고 내심 흐뭇해했을 것이다. 
    이처럼 당시의 요구에 충실히 부응해 칭찬받았던 정복자에 대한 노골적인 찬양이 
    오늘날에 와서는 오히려 진부한 것으로 여겨져 이 작품의 약점으로 부각되는 것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알레산드로의 진지에서 조금 떨어진 거대한 동굴, 아민타는 홀로 앉아 자신의 
    난처한 처지를 탄식하고 있다. 아제노레가 나타나 아민타에게 결심을 촉구한다. 
    마침내 운명에 따르기로 한 아민타는 대왕의 뜻에 동의한다. 아민타가 왕이 되면 
    타미리를 빼앗기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신하로서의 의무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아제노레는 쓰라린 가슴을 억누르고 이제 좋은 신부감을 맞아하게 된 아민타를 
    축복한다. 그러나 그가 말한 신부감을 엘리사라고 착각한 아민타는 연인과 왕위를 
    모두 얻게 된 것에 기뻐하며 아내에게 영원히 충실하리라고 다짐하고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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