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성악곡

비제/ 카르멘 중 2막 돈 호세 아리아 '네가 던진 이 꽃은..' - 이용훈, 플라시도 도밍고 & 존 비커스(테너)

로만짜 2026. 1. 17. 00:38

 

 

 

 

Georges Bizet (1838~1875) 

Carmen
(Act2) Don Jose's Aria
La fleur que tu m'avais jetee 
네가 던진 이 꽃은..

 

Placido domingo, tenor

Carlos Kleiber, cond

Vienna State Opera, 1978

 

*<제 2막> 술집 릴리아스 파스티아
귀대 나팔 소리가 울리고, 

호세가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자
카르멘이 언짢아하므로 그만 당황한 호세가
안주머니에서 다 시든 꽃을 꺼내 보이며, 

처음 만나던 날 그녀가 던져준
이 시든 꽃을 들여다보며 감옥 안에서
너를 생각하곤 했다고 노래한다.  

 

 

 

 

Yonghoon lee, tenor

2012 Lyon 

 

 

*French Text


La fleur que tu m'avais jetée,
Dans ma prison m'était restée.
Flétrie et séche, cette fleur
Gardait toujours sa douce odeur;
Et pendant des heures entiéres,
Sur mes yeux, fermant mes paupières,
De cette odeur je m'enivrais
Et dans la nuit je te voyais!
Je me prenais à te maudire,
À te détester, à me dire :
Pourquoi faut-il que le destin
L'ait mise là sur mon chemin?
Puis je m'accusais de blasphème,
Et je ne sentais en moi-même,
Je ne sentais qu'un seul déisr,
Un seul désir, un seul espoir:
Te revoir, ô Carmen, ou,
te revoir!
Car tu n'avais eu qu'à paraître,
Qu'a jeter un regard sur moin
Pour t'emperer de tout mon être,
Ô ma Carmen!
Et j'étais une chose à toi
Carmen, je t'aime

 

그대가 내게 던진 이 꽃은
 감옥에서 나와 함께 지냈어요. 
비록 시들고 말라 버렸지만
 언제나 달콤한 향기를 잃지 않았죠.
여러 시간동안 두 눈을 감고 
그 향기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당신을 보았죠! 

저는 당신을 저주하고 혐오하며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어째서 운명은 이 꽃을 
내 앞에 던졌느냐고? 
이윽고 저는 스스로를 모독하는
 말로 저주하며 느꼈습니다. 
저는 하나의 욕망을, 
하나의 욕망과 희망을 느꼈습니다, 
당신을 다시 볼 것이요,
 카르멘, 당신을 다시 보리라고! 
당신이 나타나 내 앞에 눈길을 던진 것 때문에, 
저의 온 삶을 사로잡은 것 때문에,
 오, 카르멘, 
저는 당신의 노예가 되었어요! 
카르멘, 사랑해요!

 

 

 

 

 

*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선택한 카르멘의 남자, 
테너 이용훈은 부산 사람이었다! / KBS

 

부산 최초로 공연한 세계 최정상의 테너 이용훈.
부산 데뷔 무대 소감을 묻는 질문에 

KBS 카메라 앞에서 뜻밖의 발언을 하는데...!

[배병오 기자의 아트 로비(Lobby)

 

 

 

 

* 15분간 박수갈채...콘서트 오페라 새 역사 쓴 정명훈의 <카르멘>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 '돈 호세' 열연
주,조역 성악가와 합창단 모두 호연
부산 오페라하우스 성공 가능성 확인한 무대
'어벤져스급' APO의 탁월한 연주.

2025년 12월19일과 20일 부산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은 
 한국 오페라 역사상 원작의 본질에 

가장 근접한 공연으로 기록될 만한 무대였다. 


인물의 설정과 가창에서 기존 국내 프로덕션과 
뚜렷하게 차별화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카르멘은 흔히 떠올려지는 
억척스럽고 과장된 팜므파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있었다.

 

몰도바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미셸 로지에의 카르멘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카르멘’의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인물로 그려졌고, 
그 자유는 공격적이기보다는 차분하고 단단한 태도로 표현됐다. 

 

이용훈의 돈 호세 역시 비극적 집착에 사로잡힌

 남성으로만 소비되지 않았다.
 무대 위의 그는 군인으로서의 단정함과 

균형 잡힌 신체를 지닌 인물로 등장해, 
왜 카르멘이 그에게 끌렸는지를

 외형적으로도 충분히 설득했다. 


비극의 출발점이 단순한 광기가 아니라,

 매력적인 두 남녀 사이의 호감
관계였음을 분명히 하는 설정이었다. 


이용훈의 가창은 201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카르멘에 출연했을 당시
 해외 오페라 전문 매체들이 남긴 평가를 

이번 무대에서도 그대로 입증했다.


 오페라와이어(Operawire)는 당시 리뷰에서 “돈 호세 역의 
한국 테너 이용훈은 때로는 바리톤에 가까운 음색으로, 
때로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테너의 면모를 드러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평한 바 있다. 

 

카르멘을 자극하는 남성적 매력의 투우사 에스까미요 역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날렵한 체구로 변신한 바리톤 김기훈과,
 미카엘라 역의 소프라노 카라 손(손현경) 역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무대의 균형을 잡았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Don José is Jon Vickers, tenor
Carmen is Grace Bumbry, mezzo-sop

 

Herbert Von Karajan, cond

Wiener Philharmoniker

Deutsche Grammophon in 1995
This was recorded back in 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