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Music/^^성악곡

슈베르트/가곡 아베 마리아 D.839 & 언덕 위의 젊은이 D.702 - 안드레아스 숄(카운터-테너) 타마르 할페린(피아노)

로만짜 2014. 12. 19. 01:00

 

 

 

 

  

 

 

 
 

 

 

Franz Schubert (1797~1828)
1. Ave Maria, D. 839
(Vier Lieder, op. 59/3, D. 776)
아베 마리아

 

 
  
Sir Walter scott (1771-1832) text

Ave Maria! Jungfrau mid.
erhore einer Jungfrau Flehen,
aus diesem Felsen star und wild
soll mein Gebet zu dir hin wehen.

Wir schlafen sicher bis zum
Morgen, ob Menschen noch so grausam sind.
O Jungfrau, sieh der Jungfrau Sorgen,
o Mutter, hor ein bittend kind!
Ave Maria!

Ave Maria! Reine Magd!
Der Erde und der Luft
Damonen, von deines Auges Huld verjagt,
sie konnen hier nicht bei uns wohnen,
da uns dein heilger Trost anweht;
der Jungfrau wolle hold dich neigen
dem Kind, das fur den Vater fleht!
Ave Maria!

아베 마리아! 따뜻하신 동정녀시여!
이 소녀의 기도를 들으소서!
황야에서도 들으시고
절망 중에도 구하시는 분
당신의 보살핌 속에 우리 편히 잠자게 하소서
추방되고 쫓겨나고 비난 받았더라도
동정녀시여! 소녀의 기도를 들으소서!
어머니, 간청하는 아이에게 귀 기울이소서
아베 마리아!

아베 마리아, 순결한 여인이시여
땅과 하늘의 거짓과 악을
그들의 소굴로부터 쫓아내시고
당신 계신 곳에서 몰아내소서
저희는 많은 걱정에 굴하곤 합니다
당신의 이끎으로 풀어주소서
소녀의 기도를 들으소서
아비를 위한 자식의 기도를 들으소서





2. Der Jüngling auf dem Hügel
(Vier Lieder, op. 8/1, D. 702) 언덕 위의 젊은이
Heinrich Huttenbrenner (1799-1830) text

젊은이가 언덕 위에 앉아 있네
슬픔에 잠겨서
그의 눈은 분명 흐려 있고
눈물이 주위를 흐르네

양들이 즐거이 노는 것 보네
녹색 풀이 낀 바위 비탈 위에서
냇물이 즐겁게 흘러가는 것을 보네
환한 빛의 계곡을 가로질러서

나비들은 과즙을 빨아 먹네
장미꽃의 꽃술로부터
구름을 하늘을 질주하네
아침에 꾼 꿈처럼
모든 것이 저리도 즐거운데
모두가 행복에 잠겨 있는데
오직 그의 마음만이
기쁨을 비켜가네

아, 마을 아래에서
장례 종소리가 나직이 울리네
그리고 애도하는 노래가
멀리서 그에게 들려오네

촛불이 타는 것을 보네
검은색 운구 행렬
쓰디쓴 슬픔에 잠기네
그의 장미 봉오리를 나르는 행렬이니

이제 관을 내리고
묘지기가 다가와
땅 속에서 다시 데려가네
하느님께서 거기서 꺼내온 것을

이제 젊은이의 슬픔도 침묵하고
그는 눈을 들어 기도하네
벌써 다시 만난 기쁨을 언뜻 보네
그 날의 아름다움을
별들이 나타나고
달이 눈앞에 헤엄쳐 오면
그는 별들로부터 읽어내네
희망의 숭고한 글들을


1~2 순으로 연속듣기

Andreas Scholl, counter-tener
Tamar Halperin, piano
Wanderer, album (2012)



안드레아스 숄이 부르는 모짜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브람스
사랑과 고독에 대한 고찰을 불어 일으키는 wanderer <나그네>
독일 예술가곡 베스트만을 집대성한 단 한장의 앨범

숄이 직접 고른 레퍼토리로 리사이틀 프로그램 곡이 포함된 레코딩 반
브람스 스페셜리스트 타마르 할페린의 피아노 반주로
둘의 완벽한 호흡 뿐만 아니라 가사와 음색 사이의 완벽한
밸런스를 구사함으로 카운터테너로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안드레아스 숄!

하이든과 모짜르트가 귀족의 후원을 받는 예술가였다면,
슈베르트는 우정으로 얽힌 작곡가였다.
숄이 고른 슈베르트 가곡의 시들 중 상당수는 그의 친구들이 쓴 것이다.

'언덕위의 젊은이'에서 네 개의
대비되는 부분으로 된 한 장면으로,
비더마이어풍의 죽음과 변용으로 끝을 맺는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그라츠에서 온 세 형제 가운데 막내였던
하인리히 휘텐브레너가 쓴 눈물에 호소하는 시를 극복한다.
숄이 고른 슈베르트의 노래 가운데 예외적으로
앞선 세대 시인들의 시에 붙인 것이 있다.

아베 마리아는 월터 스콧의 '호수의 여인'에 나오는,
동정녀에게 호소하는 엘렌의 기도를 벨칸토풍으로 쓴 것이다.
<음반 해설 Richard Wigmore 번역 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