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ix Mendelssohn (1809~1847) Concerto for Violin and String Orchestra in D minor Op. pos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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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on Kremer, violin (1947 ~) Orpheus Chamber Orchestra Recorded in 1989
이 곡은 1951년 봄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힌이 런던의 멘델스존가에서 발견한 것으로 메뉴힌에 의해 초연되고 레코딩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되었다. 초고에는 1822년 리쯔(Eduard Rietz)를 위해서 작곡되었다고 씌어 있는데, 리쯔는 그 밖에도 멘델스존이 바이올린 소나타(Op.4)나 8중주곡(Op.20)을 헌정한 바이올리니스트이며, 베를린에서 필하모니 관현악단을 설립하여 지휘한 지휘자이기도 했다.
또 이 초고는 멘델스존 사후에 그의 미망인이 멘델스존의 라이프찌히 시절의 친구였던 피르디난드 다비드에게 증정되었음이 명기되어 있는데, 어찌하여 그런 것이 130년 간이나 멘델스존가에서 잠자고 있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협주곡은 모짜르트, 베토벤의 전통의 따른 고전적인 형식을 밟고 있으나, 13세 소년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잘 짜여져 있어서 후년의 멘델스존의 면모를 충분히 엿보이게 한다.
1악장 알레그로 d단조 4/4박자. 정리된 고전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다소 움직임이 큰 제1주제와 F장조로 나타나는 침착한 제2주제가 기본이 되고 있다.
2악장 안단테 D장조 3/8박자. 매우 뛰어난 악장이다. 기본 주제는 오케스트라만으로 연주되며, 솔로 바이올린은 즉흥적인 자유로운 환상을 콜로라투라의 아리아처럼 전개해 간다.
3악장 알레그로 D단조 2/4박자. 이 종악장을 개시하는 알레그로 주제가 부주제를 끼고 몇 번이나 반복된다. <클래식 명곡 대사전 이성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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