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uett in G major, BWV Anh.114
바흐 / 미뉴엣 쳄발로 연주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Minuett in G major, BWV Anh.114 쳄발로, 김희정
미뉴엣(minuet(영) minuetto(이) menuet(프) Menuett(독)) 보통빠르기의 3박자로 된 프랑스 귀족사회의 춤을 일컫는 말이다. 루이 14세 치하인 1660년대에 유행하였고, 바로크 시대 기악모음곡과 발레에 편입되었다. 나중에 고전시대 작곡가들은 소나타, 교향곡, 현악4중주 등의 제 2악장이나 3악장(주로 3악장에)을 미뉴엣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베토벤 이후로는 거의 모든 작품에서 미뉴엣 악장들이 스케르쪼(Scherzo)로 대치되었다. 초기의 미뉴엣은 2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었으나, 차츰 세도막형식으로 발전하였다. 세도막형식의 미뉴엣에서 앞과 뒷부분에 대조되는 성격을 가지는 가운데 부분은 특히 '트리오(trio)'라고 했다.
미뉴에트는 우아한 걸음걸이를 뜻하는 프랑스 말에서 유래했다. 1650년경 이후 루이 14세 때 궁중에서 애호된 무용을 일컫는 말로 4분의 3박자의 우아하고 약간 빠른 춤곡을 말한다. 17~18세기경 프랑스와 영국에서 유행하였으며 나중에 소나타와 교향악의 제3악장에 많이 쓰이는 악곡형식이 되었다. 바흐의 미뉴에트는 아침을 상큼하게 열어주는 음악처럼 밝은 느낌이다.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중 미뉴에트 G장조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제2권) / Die Klavierbuchlein vor Anna Magdalena Bach aus dem szeiten Notenbuch, BWV Anh.114 바흐는 첫 번째 부인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잃고 약 1년반 뒤인 1721년 12월 3일에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바이센훼르스의 궁정 트럼펫 연주자였던 요한 카스파르 뷜켄의 막내딸로 쾨텐 궁정악단의 가수로 일하고 있던 안나 막달레나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아 들였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였으며, 바흐도 이때부터 시작하였던 가족음악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녀는 악보를 사보하는 솜씨가 좋안 남편 바흐의 작품을 많이 사보하였습니다. 바흐는 아내에게 두 권의 작품집을 증정하였는데 이것이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이며 보통은 1725년에 만들어진 제2권만을 지칭합니다. 이 작품집이 막달레나에게 클라비어 주법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라는 것이 일반적인 설이었지만 <파르티타> 2곡과 같이 뛰어난 연주기법이 요구되는 곡과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춤곡이 마구 혼합되어 있어 어떠한 교육적 의도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속한 미뉴에트 G장조는 바흐의 작품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작품번호 BWV뒤에 Anh.(Anhang)가 붙어있습니다.
'BWV Anh.' 독일어 "Anhang"은 영어의 "Appendix" 즉, 부록의 의미입니다. 이는 바흐의 작품 BWV1~1120번 대비 BWV Anh.은 그럴듯하게 바흐의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 미심쩍은 작품, 단편, 분실된 작품 및 재구성된 작품등을 모아 부록 개념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Anhang I => BWV Anh. 1-23 : 단편 및 분실된 작품들 Anhang II => BWV Anh. 24-155 : 미심쩍은 작품들 Anhang III => BWV Anh.156~189 : 바흐의 것으로 잘못 여겨진 작품들 |